소소한 일상 썸네일형 리스트형 팟죽 끓이기ㅡ내일은 동지 어제밤 팥을 불렸다. 쌀은 아침에 불렸다. 새알은 한살림에서 사왔다. 들통애 한 시간 정도 푹 삶은 뒤 한김 나간뒤에 거찰게 믹서에 갈아 채반에 쏟아 앙금만 건졌다. 친정엄마가 해주는 것만 보다가 해먹눈다. 팥죽 사먹으면 그만안데. 팥값도 올랐다. 14500원, 새알 3800원. 턴 팥죽을 하곤 했다. 딴일 병행하다 아차하면 타 버린다. 오늘은 긴 주걱으로 한 시간 동안 저었다. 그랬더니 찰기도 맞고 아주 맛났다. 저녁으로 한 그릇 먹고 내일 동짓날 다시 한 대접 멋어야지. 목욕을 다녀와 정갈한 마음으로 음식을 장만했다. 먹이고 싶은 사람들이 여럿이다. 동지날 아침 7시이제 어둠 걷히고 낮의 시간이 점점 길어진다. 대명천지 속에 거짓은 더 이상 숨을 곳이 없다. 밤새 내리다가 아침에 그쳤다가 계속 내린다. 더보기 산보 녹두로 죽을 만들어 따뜻하게 먹었더니 땀이 났다. 보리빵과 같이 먹어서 그런지 든든했다. 아침에는 내년 5월까지 공부할 그래픽 노블 책들을 정리했다. 휘리릭 보아도 재미있을 듯 하다. 책장을 하나 비워서 그래픽 노블 원작과 같이 꽂아 두었다. 책 정리를 안했더니 산 책을 또 산다. 필요한데 찾지를 못하고 급하기도 하면 또 사는 이 버릇을 올해는 좀 고치고 싶다. 남편과 동네 한바퀴 산보에 나섰다. 동네 어르신들에게는 인사를 하고, 여기 저기 기웃거리며 살피는데, 계룡산 삼불봉에는 눈이 하얗게 계곡마다 쌓여 있어서 겨울 설산을 보는 눈호강을 하였다. 한참을 바람부는 언덕에 서서 바라보는 풍광이 아주 좋았다. 콧노래가 절로 나왔다. 휴일이 아니면 아주 조용한 동네이다. 등산객이 없으면 길거리에 다니는 사람.. 더보기 2024 년 동화지기 한솥밥 마지막 대면 모임 동화지기 한솥밥 모임 공부 끝이다. > 그래픽 노불을 원작과 견줘보니 원작이 좋을수록 그래픽 노블도 좋다. 양들이 작아서 동태찌개에 갓김치, 총각김치, 동치미, 백김치만 내놓고 먹었다. 동지 팥죽도 새알 넣고 조금씩 맛봤다. 유기농 당근과 성경김 독도 에디션을 봉송으로 쌌다. 재미나서 4시에 모여서 8시 넘어서야 마무리 하였다. 비상 계엄으로 심란하지만 한강 노벨상 소식을 나누며 서로 위안 받았다. 잠시 푸근하고 행복했다. 27쪽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꾸며 낸 이야기를 해주는 건 잘못하는 짓이야. 38쪽그런 기괴한 이야기들은 모두 아주 오래전에 지어졌어. 그리고 옛날에는 사람들이 걸핏하면 "내가 마녀를 봤다."고 자기들 마음대로 생각하곤 했지. 사람들은 순종하지 않은 나이든 여자들을 경계하고, 무슨 불길한.. 더보기 내 생애 두번째 비상계엄 ㅡ총 12번 째였다지. 죽을 것 같았다. 공포와 두려움, 방송국이 장악 안되어서 다행이었지만 생중계 방송인데 자정 무렵 아나운서 목소리는 다 떨고 있었다. 경험이 주는 아픔이다. 국회에 계엄군이 완전무장하고 유리창을 깨고 난입했을 때. 국회의장과 여당 대표가 체포 구금될까봐 겁이 났고 소름 끼쳤다. 담 넘어 들어온 국회의원 190 명, 국회 진입을 막은 보좌진, 사무처, 참여 시민들께 감사드린다. 죄송하다고 인사하며 철수한 계엄군에게도 고맙다. 국회 난입하며 총을 쐈다면, 희생자가 났다면, 국회 가결로 끝나지 못했을 것이다. KBS 시선 ‘창‘에서 소나무 재선충 관련 방송을 보다가 긴급 속보로 접한 비상계엄 선포는 상당히 비현실적이었다. 그 뒤로 아수라장, 각종 SNS 를 오가며 실시간 흐름을 따라가는데 불안이 시간이 흐를수.. 더보기 지우산 문화재 장인이 제작했단다. 우리 집까지 오는데 거의 일년 걸렸다. 안오는가 했다. 엄청 고상하고 기품있다. 더보기 돌솥밥, 세신, 밀면, 내과, 약국, 한의원,아인슈페너, 떡국 하루 요약이다. 불린 쌀이 주효했다. 월요알은 피해야 한다는 깨달음과 대구에서 온 칠십대 부부, 대전에 대해 아는 게 없다. 밀면과 돈까스, 배가 고파 마파람에 게눈 감추 듯. 내과 진료 뒤 약타고 한의원에서 침 맞고 부황 뜨고, 어깨가 시원했다. 원두를 사고 아인슈페너 한 잔 아침 10 시에 나와 저녁 6 시가 넘어서야 귀가. 말랑 떡국을 끓였다. 간이 세단다. 겉절이와 갓김치가 맛나다. 책 한 줄 못 읽었다. 더보기 산보 더보기 첫눈, 11 27 푸짐했다 더보기 이전 1 ··· 5 6 7 8 9 10 11 ··· 34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