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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도서연구회 대전충청지부 동시팀 어린이도서연구회 대전충청지부 대전지회 ‘동시랑 놀자‘ 활동강사 프로젝트 대면 모임을 청주에서 만나 음악이 너무 쾅쾅대는 카페에서 수업안을 가지고 나눴다. 3팀이 발표했는데 보완할 점, 좋은 점, 개선해야할 점 등을 논의했다. 해서 나선김에 일년 계획 동시 프로젝트를 운영하려고 계획을 세우고 이야기를 나눴다. 강사들의 열의가 드높다. 목이 아팠지만 아주 정다운 만남이었다. 더보기
이수지 그림책 전시회 정승각 작가에 이어 전시회를 한다. 봄이었던 나무가 초록으로 바뀌었다. 가을과 겨울에는 스산한 나무가 되려나 싶었고, 센스 있게 잘 바꿨다. 정문 돌사자상을 오늘에서야 보았다. 무서운 게 아니라 귀여웠다. 건물 크기에 비해 작기도 하고. 들어가는 정문 유리창부터 파란 커튼을 치고 더 아기자기하게 꾸몄다. 보기 좋았다. 정원에도 대표작품을 설치미술처럼 해놓아서 한눈에 작가가 누군지 알 수 있었다. 이수지 작가는 >>,>를 발표할 때가 가장 왕성한 작품 활동을 했던 것이 아닐까. 설치미술을 했다는데 그다지 실감으로 영감을 주는 퍼포먼스가 아니어서 많이 아쉬웠다. 지나간 너무 많이 시간이 흐른 뒤의 마음을 내놓는 일은 늘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하는 일이다. 알부스 갤러리에서 2021년에 >이라는 이름으로 전시.. 더보기
수원화성 행궁, 수원 갈비 가보정, 행궁 다과 수제 빙수와 다과 한상 갈비와 냉면과 된장찌개를 시켜서 먹은 뒤 배도 꺼지게 할 겸 수원화성 행궁을 돌아보자고 했다. 해가 나지 않아서 그리 덥지 않겠지 싶었는데 아니었다. 땀이 얼마나 나던지. 세계문화유산 지정이 된 장소는 모두 재정비를 해서 세련되게 정비된 곳이 많았는데, 이곳도 마찬가지였다. 예전의 휑한 모습이 아니라 단정하게 꾸미고 보완하고 보존하는데 집중한 티가 났다. 옥에 티는 야간 개방을 한다고 해서 그런지 여기저기 가자꽃들, 모형들이 연못에도 담장에도 꾸민다고 해놓았는데 너무 어색하고 촌스럽고 탁해서 이게 누구 설치 미술도 아니고 뭐람 싶었다. 식구 모두 에구구 저게 뭐람하면서 질겁했다. 돌아본 중, 정조 수원행차도에서 자주 보던 혜경궁 홍 씨 환갑을 해줬던 공간이 가장 반가웠고, 새롭지 않은 옛 모습을 간직한 .. 더보기
<<비단길을 건너는 아이 야나>>-이경이 지음 | 전명진 그림/보리출판사2026년 06월 18일 출간 소그드어로 '야나'는 사랑하는 이, 친애하는 이라는 뜻이란다. 동자승 '무소', 야나의 말 '쫑마' , 돈오대사, 주술사 할머니, 창창, 생쥐, 모래 고양이, 아빠 칸 등이 주요 인물이다. 중국 내륙을 다녀온 지 얼마 되지 않은 탓인지 배경으로 등장하는 명사산, 월야호 등의 지명이 반가웠다. 특히 설산을 직접 본 뒤라 그 오후의 산 모습이 지금도 또렷하게 떠오른다. 지금도 중국 동쪽에서 서쪽은 비행기로도 5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이다. 하물며 서라벌에서 사마르칸트까지는 텐샨 산맥을 넘어야 하기에 비행기로도 8시간 이상 가야할 거리이다. 그 길이 '실크로드'로 불린 비단길이다. 일단 스케일이 커서 좋았다. 길이와 배경의 변화무쌍함, 도둑들의 행패, 꼬리에 꼬리를 물고 '아빠 찾아 삼만리'를 잘 구현하고 있다.. 더보기
<<그 여름의 사할린>>,<<내 방에서 당장 나가>>, <<커다란 경청>> 장경선 저자(글) | 변은지 그림/만화 작은숲 2024년 04월 15일 이 사할린 이야기는 이금이 작가의 >에서 세세하게 어떻게 살아냈는지 안타까워하며 보던 기억이 있어서 더 자세하게 보았다. 그림책과 소설책은 단편 서사와 장편 서사의 차이만큼 텍스트의 구성이나 게시, 위치와 그림이 차지하는 공간까지 사뭇 다르다. 어떤 면에서는 그림책이 분위기와 작가의 의도를 더 직접 표현이 가능하기도 하다. 주인공 마쓰야마의 시선이 첫 표지부터 곁눈질이다. 살펴보고 뭔가를 염탐하는 듯한 표정이다. 그리고 일본 사람처럼 생기지 않았다. 그림 작가는 왜 이렇게 그렸을까. 어린아이 모습이라서 동그스름하게 그려도 된다고 생각했을까. 자료를 찾아보니 1945년은 전쟁 말기라서 물자가 부족하여 일상복은 거의 러닝셔츠.. 더보기
<<광명을 찾아서>>ㅡ현덕 (글) 김정은 그림/창비·2013년 11월 08일 원종찬 선생이 박사논문으로 '현덕'을 썼다. 이미 논문과 그에 대한 것은 좀 아는 편인데, 기록은 있는데 찾지 못하다가 갖고 있는 사람이 알려줘서 발굴한 작품이라고 소개글에 기뻐서 어쩔 줄 모르는 모습이 충분히 떠오를 만큼의 맥락이 담겨 있었다. 유일한 장편소설. 지금 기준으로는 작가의 직접 개입이 곳곳에 보여서 훈화용 교장선생님 조회 말씀 같았다. 지금 출판된 삽화와 원작의 삽화가 다른 것도 알 수 있었고, 순우리말이 많아서 비싯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아주 아주 촌스러운 새댁 얼굴을 보는 듯했다. 일제 식민지 시대의 가난한 이들의 삶이 삼촌과 숙모를 표현하는 부분에서 잘 그려져서 대부분 노동자들이 이러고 살았지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다. 현덕작가를 발제할 때 읽은 것 같았는데 완전히 새로운 작품 같았.. 더보기
안학수 유고 시집ㅡ 김환영 판화 전시회 아주 자그마한 곳에서 전시하고 있었다. 지하철에서 내려 꺾어지고 또 꺾어지고 해서 장소는 어딘지 모르는 체 따라갔다. 이정록 시인이 엮었단다. 창비 출판이 고맙다. 유고 시집을 큰 마음먹고 내준 것은 어쩌면 김환영 그림작가가 함께 한다고 해서 더 쉬웠을까. 시집을 보니 시도 좋지만, 그 시를 판화로 힘겹게 표현한 작품이 더 울림을 주는 듯하다. 그림과 달리 판화는 더 노고가 깃들어야 하니까 말이다. 시집을 가져온 사람들은 작가의 사인을 받느라 바빴고, 뜻밖에 김환영 작가의 가족 모두를 볼 수 있었다. 잘 알지 못하니 목례만 하고 말았다. 옛날보다 얼굴빛이 붉지 않아서 다행이다 싶었다. 약주보다 작품에 전념을 더 해줬으면 하는 마음은 가족들이 더 클 듯하다. 사진에는 없는데 작가와 찍은 사진은 전화받느라 .. 더보기
2026년 8월 11일 어린이도서연구회 대전충청지부 대전지회 -박현민 작가와의 만남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작품에 대한 이해와 의도를 폭넓게 알아갈 수 있는 것도 큰 복이다. 작가의 이야기를 작품 이야기보다 많이 들어서 더 좋았다. 물성, 프레임, 공간, 공감, 여백 채우기 등등 키워드로 작품을 다시 보면 더 재미있는 것을 찾지 않을까. 신작인 >를 보지 못해서 입구에 전시한 책을 보고 있었는데 지회 대표 사진사 노릇을 하는 수종 씨가 찍어서 보내주었다.엄청난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어휘구나 싶을 정도로 막대기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고 있다. 정회원, 후원회원들이 함께한 자리였다. 너무 좋아서 작가와의 만남 뒤 점심 식사를 같이 했다. 고맙고 귀한 작가이다. 곱씹어 볼 이야기는 다음 작품으로 새롭게 본 뒤 정리해야 할 듯하다. 브루노 무나리가 1964년에 디자인한 **포클랜드 조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