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비엔나 1900- 구수타프 클림트부터 에곤 실레 까지 더보기 조문 더보기 미리 정월 대보름 오곡밥을 좋아한다 팥이 없어서 못넣었더니 맛이 덜했다. 나물도 말린 나물이 좋다. 부드럽게 삶는 방법도 집집마다 다른듯하다 팥을 구하러 생협에 갔더니 있어서 얼른 구해서 다시 했다 밥 맛이 다르다. 들깨가루와 선물 받은 생들기름으로 무쳤다가 볶으니 아주 맛났다. 특히 부들부들해서 좋았다. 이렇게 준비하고 ‘압축소멸사회’ 를 공부하고 거실로 왔더니 김하늘 살해사건 소식이 떴다. 교사가 살해 한 것이다. 부모가 애끓는 소리로 엄벌을 처해달란다. 미칠 노릇이다. 더보기 눈이 또 내린다. 정월 열흘 날에 아침부터 육수 내려 갈무리 하고, 좋아하는 곰취나물 미지근한 물에 담궈놨다. 얼마나 잘 말랐는지 바스라진다. 뽕잎나물, 호박, 무우 말랭이는 내일, 배추, 샹채, 도라지는 내일 준비한다. 귀찮게 왜 하냐고 한다. 하고 싶어서 한다. 절기 음식을 먹을 때마다 천문학에 자연 이치라는 것을 다시 생각한다. 곱게 늙어가자. 오후 3시 넘어 육수 낸 것으로 잔치 국수를 했다. 메밀, 통밀면은 여분이 있는데 백밀은 다음 장볼 때 사야한다. 냉동고 털기 하는 중이다. 어제는 깻잎전을 간산히 마무리 했다. 또 치킨이 샹각나 맘스터치에 가서 치즈 버거를 먹고 저녁으로는 치맥으로 마무리 했다. 작은 거 사오기 잘했다. 영화관에서 볼만한 영화가 없어서 노은 매장에서 야채 장만 보고 와서 내풀릭스 ‘모범가족’을 끝까지 보았.. 더보기 맹추위, 눈폭탄 밤마다 내렸다. 어제와 그제, 그끄제까지. 눈길을 내어놓아도 소용없었다. 어제는 광풍이 몰아치는데 튼튼한 사과종이 상자가 다 날아갈 지경이었다. https://image.imnews.imbc.com/news/2025/society/article/__icsFiles/afieldfile/2025/02/09/c20250209_19.jpg노랭이는 혼비백산해서 어디론가 숨어들었다가 만만한 부엌 정지간에 천막을 뚫고 들어섰다가 남편에게 야단맞고 쫓겨났단다. 이제 만 2년이 넘어가니 어른이다. 예전만큼 걱정은 되지 않는다. 아침마다 더운물과 먹이를 놓아주고 빗질도 그루밍을 너무 잘해서 안 해주고 있다. 아마 막내가 보았다면 불쌍해서 죽을 지경일 거다. 해서 덜덜 떨며 눈보라 휘몰아치는 밖으로 나가 모아놓은 철끈을 써.. 더보기 건강검진을 하다 대장 내시경울 이번에는 하지 않았다. 위내시경 대신 흰약 먹고 칠성판 같은 곳에 눕고 엎드리고 돌리고 하면서 기계로 위 곳곳을 눌렀다. 시간이 흐른뒤 편두통이 왔다. 공복으로 8시 반 전에 도착했다. 규모가 유성 월드 같았다. 저 많는 인원과 시설을 관리하려면 얼마나 벌어야 할까. 탈의실에 가림막이 없어서 좀 불편했다. 지나친 친절 노동, 종일 서 있으려면 얼마나 힘들까. 거대한 톱니바퀴처럼 효율적으로 진행되었다. 2시간 걸려서 마무리. 검진료를 10% 자비부담이라며 받았다. 만천사백원을 냈다. 기다려준 남편 덕에 좋아하는 추어탕 정식을 먹었다 대하장이 맛있었다. 이 집은 솥밥이 일품이다. 샐러드 소스가 너무 달아서 흠이었지만 든든히 잘 먹었다. 노랭이 츄르룰 먹이고 눈과 귀를 닦아주었다. 바람이 몹시.. 더보기 <<압축 소멸사회>>이관후 (지은이) | 한겨레출판 | 2024년 12월 히응 독서모임 1기주제: 시민이 읽는 사회과학 1-1페친인 이하나 대표가 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1기가 5주이고 참가비는 60000만원이다. 지역에서 돈 안내고 책토론도 해보았는데 길게 가지 못했다. 맛보기로 한 번 해보려고 한다. 그러다 보니 2월에는 매주 화요일은 이 책 공부, 격주 금요일은 프란츠 교수 책공부, 월수는 시강 참여 등으로 종종 걸음을 해야 한다. 2월이 숨가쁘게 지나갈 것 같다. 생각보다 술술 읽혔다. 사회과학 서적을 젊은 시절에 조금 읽은 뒤로는 그람시, 마르크스 정도만 간신히 맛보다가 모처럼 >을 김수행 저자 편으로 읽는 척 했다. 그도 쉽지 않았다. 확실히 내취향은 아니라는 것만 확인했고, 그 뒤로는 책 표지 정도 보는 것으로 족했다. 새로운 시도는 늘 설렌다. 생각처럼 안될 수.. 더보기 <<전시 조종사>>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은이), 이림니키 (그림), 배영란 (옮긴이) | 현대문화센터 | 2009년 3월 잠자리 독서라서 일주일 정도 걸린 것 같다. 전자책의 장점은 누워서 읽을 수 있다는 점이다. 눈이 많이 피곤했지만, 그런 피로감으로 잠으로 연결되기가 생각보다 쉬웠다. 그래서 더 선호할 것 같다. 엊그제는 잠이 잘 오지 않아서 새벽까지 읽었다. 생떽쥐베리의 가 프란츠 교수 심리분석학 중에 나오는 부분이 있어서 읽어보지 않은 책이라서 열심히 읽었다. 전쟁에서 조종사들의 역할이나 심리 상태, 교전 상황, 그 속에서 비행기 안에서 기총수와 기록 담당관과 나누는 이야기는 너무 생소하고 죽음을 목전에 둔 사람들처럼 생각되지 않았다. 본인도 그러하다고 기술하는 부분이 자주 나온다. 처음에는 전시 상황, 유년시절 추억, 피난민들의 정경이 뒤섞여서 나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것인지 불분명했다. 멀리서 보는 것과 가까이.. 더보기 이전 1 2 3 4 5 ··· 45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