ㅗ 썸네일형 리스트형 마늘 두 접, 고추장 담기, 장독과 무쇠솥 탈옥 소식에 심란하기 이를 데 없다. 뉴스를 삼가고 가능한 위안과 힘을 얻을 수 있는 것을 찾아 읽어보고 듣고 있다. 엊그제는 낱개로 잘라 잘 말려둔 마늘을 모두 깠다. 먼지 때문에 볕 좋은 바깥에서 깠는데 춥지 않았는데 하루 종일 했더니 한기가 들었나 보다. 콧물이 나고 추웠다. 간 마늘은 얼음 얼리는 통에 넣어서 냉동고에 넣어두었다. 새 마늘 날 때까지는 안 사고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통마늘이 없어서 좀 그렇다. 다음 날 아침 도저히 일어날 수가 없어서 뜨끈한 것 먹고 싶다고 콩나물 국밥 파는 거 사먹으러 가자고 했더니 너무 먼지 추어탕을 권해서 부스스한 채 식당에 가서 먹고 왔다. 일부러 남기지 않고 밥도 국도 다 먹었다. 집에 와서도 곶감을 먹고 더운물을 마셨다. 땀이 비짓 하게 나더니 한기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