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은 피를 부르는 달이었다. 적어도 과거 속에서.
역사를 또렷이 기억하기에 우리는 12.4일 바로잡았고 4.4. 11.22 파면으로 이겨냈다.
오늘은 장애인의 날, 혜화성당 고공농성 소식이다. 천주교에서 시설운영을 하는데 탈시설을 주장하는 장야인 단체와 반대 의견을 시정 촉구하기 위해서란다. 잘 협의 되길 바란다. 나는 장애인 편에 섰다.



100일이 넘는 시간 동안 쌓인 분노, 정의가 뭉개지고 상식이 비웃음 당하는 것을 지켜보며 알게 모르게 몸에 무리가 왔다. 저혈압 증세가 더 심해지고 편두통이 도졌다. 머리가 무거워 집중하기 어려웠다. 병원을 연속으로 다니며 진료 처방은 쉬고 운동하고 섭생하라였다.
어제 밤에 퍼붓던 비가 그치고 새벽 안개가 자욱하다.
간신히 밀린일을 처리했다.
656 번째 그래픽노블 << 이웃집 히어로 영 섀도>>, 여유당과의 교섭 내용 전달, 대전평학 행사 두 건 정리도 마무리 해야한다.
남편은 비오기 전에 심는다며 서둘러 꽃모종을 심었고 , 딸기도 화분에 모두 옮기고, 아스파라거스가 굵게 나와 그것도 두번이나 잘라서 먹었다. 잔듸꽃과 튜립의 향연. 장독옆 꽃밥이 아주 예쁘다. 언덕위 벚나무들은 연사흘 꽃비를 뿌려대서 영화같았다. 그저 바라만 보아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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