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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눈보라 비바람에도 지지 않고

작은 둔덕 위에 벚나무가 십여 그루 꽃을 가득 피어냈다. 어제 눈오고, 싸락눈 내리고, 비오고, 몹시 바람이 불었다. 지금까지 바람은 멈추지 않고 있다. 사진 상으로는 그 벚꽃이 장하게 아직도 꽃을 달고 있는 모습이 보이지 않지만 아주 화사하고 무리지어 바람에 휘날리면서도 떨구지 않고 있다. 추운 곳이라서 더 늦게 피어났는데 더 강하게 지탱하고 있다. 

마당에서 함께 지지않고 피어난 꽃들이다. 장한 마음에 사진으로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