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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어주세요, 새책을 소개해요

이금이작가 ㅡ청소년전집. 목차에서 소제목이 달라졌다. 최신판이 훨씬 세련되었다. 개정판은 2012년 전교조 대전지부 어린이날 기념으로 선물 받은거다. 감회가 새롭다. 더보기
테스터/이희영 (지은이)허블2022-11-28 펜데믹으로 세상이 무너질 것 같은 공포. 시대를 지나 인류 멸망과 AI 인공지능 로봇이 대세가 될 미래에 대한 판타지이다. 박쥐처럼 동굴에서 살다 멸종된 종을 재생하며 생긴 신화에 민담을 섞어 미래과학과 접목을 한 셈이다. 끝까지 밀어두었다가 마지막 반전은 깜쪽같다. 물론 암시는 여러군데 있었지만 놓치고 지나치기 쉽다. 장점도 많고 이희영 작가의 문장력도 인정하지만 동굴, 인공지능 로봇, 화성 거주 이전, 돈 있는 자를 위한 가난한 자들의 희생은 결국 자본은 자기 만을 위해 존재하려고 한다는 것을 또 한번 작품으로 보여준 셈이다. 고대 이래로 이것은 진리이니까. 배경 묘사가 미래 같지 않았고, 거주 환경도 SF 소설보다 덜하고, 사건을 처리한 것도, 그들이 나누는 대화도, 천장에 붙어 있는 별자리도 좀 .. 더보기
교사학부모 - 신간 소개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시와 함께 하는 우리동네 한바퀴; 우리의 시작은 북촌에서 시와 함께 하는 우리동네 한바퀴; 우리의 시작은 북촌에서 이한솔 외 중앙중 1학년 글 젠트리피케이션이 일어나고 있는 서울 북촌, 중앙중학교 1학년들이 마을 공동체 수업으로 북촌을 답사하고 그 결과를 인터뷰와 시로 옮겼다. 1학년 학생 전원이 쓴 71편의 작품은 북촌의 역사와 마을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마을 공동체로서의 역사탐방에서 느낀 마음을 담고 있다. 마음의숲/312쪽/15000원 교사 학부모 목록위 추천한 책이다. 읽어보니 참 재미있다. 저 책이 나오기까지 과정은 생략되어 아쉽지만 한 학기 내내 활동한 것을 국어교사가 동료교사들과 함께 수업을 진행하고 만들어 나간 그 과정이 결과물보다 더 소중할 것 같다. 그것은 사례 발표를 해야 할 수준일 듯하다. 북촌 마을의 아기자기한 모습을 섬세하게 알 수 .. 더보기
계룡문고에서 고른 <<고구마유>> 모처럼 계룡문고를 갔다. 사실은 걱정이 되어서 갔다. 계룡문고가 대전 방송에 나왔는데 임대료 때문에 최후 통첩을 받았다는 소리에 가슴이 철렁 했었다. 코로나로 살아남는 것도 신기한데, 지금도 코로나 인데 집세를 예전으로 되돌려 받겠다고 하는 것이 말이 되나 말이다. 갤러리에는 여전히 새롭고 창의적인 책소개가 되어 있었다. 를 골랐다. 구수한 사투리가 읽어주기 딱 좋은 책이어서 읽어보면서 웃음이 번졌다. 아이들이랑 읽어주고 활동하기도 맞춤하다. 건너편 중고서점 코너는 여전히 운영이 되고 있었다. 미혼모 돕기를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는데, 이런 것을 좀 누가 알려주면 좋겠다. 중고책을 버리지 말고 모아서 계룡문고에 가져다 주면 팔아서 그 금액을 모두 어려운 환경에 놓인 사람들에게 나눔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보기
<<엉덩이 학교>>김태호 (지은이)계수나무2019-01-30 13쇄 발행 책이다. 꽤 아이들이 좋아한다는 것일테고, 사주는 어른들이 그 재미를 알아차렸다는 뜻일게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똥'이야기와 비슷한 '방구'라서였을까. 소재가 비슷한데 그것도 학교이고 학년은 알 수 없는데 9반이고 담임은 반구이다. 말장난에 상징을 담고 있다. 반쪽짜리 인간, 아이들과 함께 끼어 방구를 꿀 수 있는 인간, 강압적인 지도를 할 때만해도 실패를 인정하지 않을 것 같은 엄격함이 반전을 하며 함께 어울리면서 꽃이 핀다. 학교가는데 책가방도 없이 엉덩이만 가는 학교라면 얼마나 신이날까. 하루 종일 다양한 방구놀이만 하는 학교라면 아이들에게 근심 걱정도 없을 듯하다. 재미나게 어울려 놀기만 하면 배울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어른들에게 한방 먹인 셈이다. 아이들이 진짜 해야 할 공부는 놀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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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 시즈카의 숙연한 하루>> 다시마 세이조 (지은이),황진희 (옮긴이)책빛2022-05-02원제 : やぎのしずかのしんみりしたいちにち 시즈카 시리즈를 펴내고 있다. 찾아보니 전체작품 (62)/국내도서 (25)/외국도서 (35)/DVD/BD (1)eBook (1) 이다. 대중적인 인기를 받고 있는 일본 작가이다. 한국에도 방한을 하여 여러번 북토크를 했었다. 오래전 세종회관에서 한 북토크에 가서 저자 사인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줄이 백미터쯤이라고 여겨질 만큼 아주 길고 긴 줄 때문에 기차를 놓칠 뻔 했다. '시즈카' 시리즈 중 번역된 작품은 대부분 갖고 있다. 다른 작품들도 있는데 , , ,,, , 등이다. 제법 많은 책을 갖고 있는데 이번 는 2015년에 나온 원작을 번역한 것 같다. 원작과 견줘보면 더 자세하게 알 수 있을텐데 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