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대게킹 유감, 친정식구들과 만찬 6월에는 결혼기념일과 함께 내 생일이 있는 달이다. 그래서 일년 중 가장 행복한 달이기도 하다. 내 생일을 미리 축하해준다고 친정식구들이 모였다. 살면서 동생 밥 한 번 거하게 사준다며 굳이 대게를 고집했다. 가격을 알아보니 1인당 10만원이 넘었다. 차라리 간장게장을 먹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을. 그것도 4만원 가까웠다. 결국 사겠다는 사람의 주장을 존중해서 갔다가 낭패였다. 손님도 없었다. 대나무 통밥이 2층에 와 있어서 주차장은 만차라서 주차도 다른 곳에 해놓고 올 정도여서 이렇게나 잘되나 싶었는데 아니었다. 그 다음이 문제다. 식사를 시켰더니 서비스로 나오는 것들이 많았다. 맨 나중에 나온 대게는 짜고 단 맛이 거의 없었다. 오래된 것을 쪄준 것이 아닌지. 특히 얼렸다 녹인 것들이 주는 맛이었다... 더보기 학교밖 배움터 ㅡ강림도령 / 우금치 더보기 <<쩌저적>>-이서우 (지은이) | 북극곰 | 2018년 1월 판타지다. 모습이 우습다. 물고기 쪽쪽이인지 정말 생선인지 모르겠다. 느낌에는 쪽쪽이 같다. 혼자 얼음 위에 떨어져 뒤를 바라보고 있다. 겁도 없이. 몸은 앞쪽을 바라보고 있는데 말이다. 눈이 동그래서 놀랐다는 것인지 즐겁다는 것인지 알 수 없으나 뒤를 돌아보는 것으로 보아 걱정스럽기는 하다. 속표지 남극이 제주도 성산 일출봉 같다. 얼음이 녹지 않는 것도 신기하고 오로라를 만나고 동굴도 지나고 심지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까지 가고 이탈리아를 들려 성당을 지나 오페라 하우스가 있는 오스트레일리아를 거쳐 드디어 얼음이 녹아 자기 몸 하나 지탱할 정도만 되었다. 열대지방에 다달아 파도타기를 하는 아이를 만난다. 고향에서는 다들 입을 벌리며 놀라고 있는 모습 뒤에 하아이언 꽃목걸이를 걸고 서퍼를 타고 등장.. 더보기 간송미술관 재개관 과 길상사 간송미술관 새단장하고 재개관한다고 해서 설레는 마음으로 찾아갔다. 십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데 40여년 만에 찾은 간송미술관은 깔끔은 하나 정취가 모두 사라져 버렸다. 마네킹이 서 있는 듯 했고, 옛날에 아기자기한 정원과 나무들이 모두 주차장으로 변해 있었다. 자갈이 깔린 앞 쪽은 음료수를 마시고 쉴 수 있는 파라솔이 4개 정도 있었고, 뒷편은 주차장이어서 너무 이상했다. 길도 6차선으로 바뀐 큰 길에서 걸어올라가는 길만 그대로였다. 성북초가 없었더라면 찾지도 못했을 것 같았다. 조명이 너무 어두워서 작은 글씨는 잘 보이지 않았다. 2층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친일파 민영휘 칠순을 기리는 12쪽 병풍이었다. 당대 내노라 하는 서예가와 화가들이 한쪽씩 글과 그림을 써서 그를 기리고 있는 거였다. 그동안 봐.. 더보기 <<1964년 여름>> 데버러 와일즈 (지은이), 제롬 리가히그 (그림), 김미련 (옮긴이) | 느림보 | 2006-07-10 흑인 차별을 주제로 '공민권' 발표를 한 시기에 일어난 일이다. 1965년 8월 6일, 린드 존슨 대통령이 선거권법에 서명을 해서 공포되었지만 작품은 한 해 전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https://www.seoulpa.kr/bbs/board.php?bo_table=npo_aca&wr_id=74289&sfl=wr_14&stx=%EC%86%8C%EC%88%98%EC%9E%90 58년 전 오늘, 346년 만에 흑인들에게 참정권이 주어지다. -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오늘로부터 정확히 58년 전이 무슨 날인 줄 아시나요? 바로 미국 선거권법 서명일입니다. 미국 선거권법은 흑인 민권 운동과 더불어 오늘날의 미국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사회 전반www.seoulpa.kr전체적으로 뭉개진 형태의 그림이다. 위.. 더보기 뭉크 전시회 뭉크의 '절규'만 알고 있고 사전 지식 준비 없이 얼리버드로 구매한 뒤 방문하였다. 전체적인 전시 기획은 알차고 주제별 생애별로 잘 나눴다고 생각한다. 가장 돋보이는 '절규'를 전시장 따라 반 정도 돈 다음에 배치한 부분은 탁월하였다고 생각하는데 작품 크기도 작은데 핀 조명이 너무 어두워서 우리가 보통 크게 확대되어 만난 광고 그림과는 큰 차이가 있었다. 잘 보이지 않았고, 판화라서 가까이에서 봐도 그 질감이 살아있다는 생각을 할 수 없었다. 가장 대표적인 작품 조명을 왜 그렇게 밖에 하지 않았을까는 의문이다. 가까이 가서보아도 판화 작품일 때는 잘 보이지 않았다. 섬세한 선이라든가 전체적인 윤곽도 희미한데 큰 작품은 몰라도 작은 작품들은 대체로 잘 볼 수 없었고, 관객이 많아서 천천히 음미하면.. 더보기 제 21회 교사독서연수 더보기 <<모두의 연수>> 김려령 /2023/비룡소 글 잘쓰는 작가인 줄은 알고 있었지만 입담이 더 능수능란하고 웃음이 빵 터지는 곳이 여러곳이다. 연수 차민 시영 우성 네명이 중학교 이학년이라는 시기에 친구로 만나 과제를 처리 하면서 가까워진사연이 서사구조의 중심이다 모두의 연수 의 연수는 작품을 이끌어 가는 일 인칭 주인공이다 특이하게 이모와 이모부와 함께 사는 아이로써 자신의 처지를 판단하고 슬기롭게 이겨 낸다 이모에게 중일 때 자신이 출생 기록을 알고 당황 하고 고민한 어렵던 마음도 말할 정도였다 누군가 자신의 어두운 기억에 갇혀서 오늘을 살지 못하거나 과거에 붙잡혀 지내는 것은 정말 바보 같은 짓이다 객관적으로 볼 때 연수의 출생은 기이하다. 할머니네 슈퍼에서 사랑을 받으며 활달하고 행복한 연수로 자란다는 건 기적에 가까운 일이다 명도단이라는 동.. 더보기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4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