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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문화재단 ㅡ관악 기프로젝트 (운영 매니저 동화작가 임어진) 강감찬도서관 상주 작가로 활동하시면서 이런 작품을 만들어내신 임어진 작가는 이름 그대로 참으로 어진 양반이다. 만나뵐수록 그렇다. 관악문화재단에서 지원하고 있는 프로그램이지만 이를 알뜰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참여 작가 5명, 관악구 소재 서울미술고등학교 학생과 서울대학교 미술동아리 학생들이 참여한 삽화와 만화가 인상 깊었다. 이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조율하고 협의하고 만들어진 것이라서 더 뜻이 깊다. 더구나 우리 마을 유래를 옛이야기 방식으로 풀어낸 점이 더 의미가 있다. 더보기
노랭이와 결실 마늘 126개를 심었는데 수확한 마늘쫑이다.. 워낙 마늘쫑을 좋아해서 더 잘 자랐으면 바랬지만 그만 키우고 마늘 알 굵어지라고 끊어냈다. 기특하다. 우리 노랭이. 목에는 진드기 끼지 말라고 악세서리처럼 목걸이를 해주었다. 프랑스산이란다. 편백나무 향이 났다. 그게 싫어서 내내 뜯어내려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날마다 풀 속에서 뒹굴다 와서 밥 먹이고 얼굴, 배, 다리를 샅샅이 뒤지며 원숭이가 이 잡듯 하고 있다. 귀에 덕지덕지 달려 있는 것을 처음 떼어낼 때는 징그러웠다. 그래도 시원하니까 얌전하게 몸을 맡기고 있다. 이러고 자고 있다가 사진 찍는 소리에 눈을 게슴츠레 뜨더니 다시 쿨쿨이다. 낮잠 잘 때보면 거의 실신이다. 원래 처음부터 밥을 얻어먹던 원주민. 노랭이 때문에 밀려났다가 요즘들어 부쩍 와서 .. 더보기
5월 중순에 내린 폭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7648509&plink=SHARE&cooper=COPY '5월 맞아?' 설악산 40㎝ 눈…"수확철 산나물 얼어" 농가 한숨오늘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눈발이 날리기 시작한 전날 오후 5시 30분부터 오늘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소청대피소에 40㎝, 중청대피소에 20㎝의 눈이 쌓였습니다.news.sbs.co.kr때문인지 요 며칠 추워서 밤에 전열기를 켜고 잘 정도였다. 더보기
엘리스 먼로 타계 http://www.munhak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75648&fbclid=IwZXh0bgNhZW0CMTEAAR1aOFin-ObYikJ9iA_REh33xIzxOoDA-QVMmcvPx7e1y7x4yTC9O4cLt7s_aem_ARc8B8g7Z0nxBxWVsZECgB1yARwMZoGcPzU-iPQyFJWabp0jzcZiRXh2yFtXB9xXe3zOO1LbBFxA8HatEPQjB4a9 잘가요, 앨리스 먼로! 그동안 고마웠어요 - 문학뉴스[말말말] 문서정 (소설가) 지난 5월 13일, 2013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현대 단편소설의 거장’이라고 불리는 엘리스 먼로가 향년 92세로 타계했다. 뉴스를 접하고 잠시 책상에 앉아 눈을 감고www.munhaknews.com 더보기
이희영 작가 만나다 작다, 쪼맨허다,아담하다로 포문을 열었다. 100번 정도 중고등학교에 강의다닌단다. 고2아들이 있고 작품 ‘ 페인트’를 중심으로 이야기 진행, 엄마 17년이라 아들하고 다툰단다. 청소년소설에 제약이 많은 듯. 동화 더보기
오로라, 세계 곳곳에서 보다 https://m.yna.co.kr/view/AKR20240513140100063?site=popup_share_copy '21년만 태양 폭풍' 강원 화천서도 적색 오로라 관측 | 연합뉴스(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약 21년 만에 발생한 가장 강력한 태양 폭풍으로 지구 곳곳에서 오로라가 관찰된 가운데 국내에서도 오로라가 포...www.yna.co.kr 더보기
빅토르 위고 시- <양심> https://m.blog.naver.com/richfirst/20043696212 빅토르 위고의 시  이리 오세요, 눈에 보이지 않는 피리가   이리오세요! --눈에 보이지 않는 피리가 목장에서 한...blog.naver.com> 9장을 읽다가 이라는 시를 찾느라 살펴보았다. 아쉽게 여기에는 없다. ‘레미제라블’로 유명하지만 엄청난 시도 썼단다. 시를 음미해본다. 프랑스어로 듣고 싶은데……https://youtu.be/hEnEdvGozMc?si=2uHJkhzDlGZYQuW5https://youtu.be/2pWSIbcDmQo?si=IRxQ8vo720e1zGKH김환희 선생님께 여쭤봤더니 이렇게 알려주셨다. 참 고마운 분. 더보기
소원 성취, 지금 여기 꽃 철망에 이불을 널어 팡팡 먼지 털어 말리고 싶었다. 벼르고 벼르던 일을 오늘 했다. 늘 먼지가 앉아 있어서 하지 못했다. 동네에서 장작화로를 많이들 때는 바람에 먼지들도 많이 날아왔다. 그래서 엄두도 못 내다가 엊저녁 비가 와서 해말간하게 씻긴 것을 보니 털어 널고 싶었다. 미세먼지 나쁨이라고 꺼리는데 내가 얼른 들고 나섰다. 볕이 너무 좋았다. 비온 뒤라서 습도는 높은 편이었지만 골바람이 아주 시원하고 청량했다. 이불을 걷고 냄새를 맡으니 햇볕 냄새가 났다. 뽀송뽀송하다. 오늘은 잠을 잘 잘 듯하다. 그리고 날마다 피어나는 꽃들에게 인사를 한다. 데이지 무리, 현관문 장미 울타리, 양귀비, 카모마일, 아네모네, 또 이름 모르는 많은 꽃들이 비온 뒤에 싱싱하고 푸르다.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인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