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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문학, 청소년 문학

이홍섭/ 강릉, 프라하, 함흥/ 문학동네 강릉, 프라하, 함흥 카프카는 살아서 프라하를 떠나지 않았다 뾰족탑의 이끼와 겨울 안개가 그를 기억한다 내곡동 지나 보쌀 지나 남대천 둑방을 따라 바다로 간다 안목에 가면 바다가 둥지고, 바다가 무덤인 갈매기들이 산다 춘천, 프라하, 함흥 이렇게 안개가 내리면 귀가 커 외롭던 카프카가 좋고 .. 더보기
치명적인 시, 용산 [2009.02.06 제746호] 치명적인 시, 용산 [2009.02.06 제746호] [시 읽어주는 남자] 신경민 앵커의 클로징 멘트와 다급한 경찰 교신, 망루에 타오른 불 속에 있었던 ‘없는 존재들’ 강압적 일제고사 시행에 반대하는 교사들을 해임해버리자, 정부 정책을 냉소하고 미래를 함부로 예측하는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를 잡아들이자, .. 더보기
“아동문학의 장르와 용어의 재검토” 한국아동청소년문학학회 2009년 겨울 학술대회 1. 주제 : “아동문학의 장르와 용어의 재검토” 2. 일시 및 장소: 2009년 2월 14일(토) 오전 11:00-오후 5:00 국립 어린이청소년도서관 강당 3. 기획 취지: 2009년 겨울 정기 학술대회의 주제는 <<아동문학 장르와 용어의 재검토>>입니다. 아동문학 장르 용.. 더보기
한성옥 한성옥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미국 FIT와 SVA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하였습니다. 그림책 작가, 일러스트레이터, 보림 출판사 아트 디렉터로 일하며 그림책을 통한 다양한 소통을 탐구하는 <한성옥 그림책 실험실>을 운영하며 바삐 삽니다. 하지만 점점 나이가 들수록 소란하.. 더보기
방현석 무더웠던 여름에 결별통고를 하듯, 10월의 첫날엔 추적거리며 비가 내렸다. 어둠이 날개를 펴는 것과 거의 동시에 비는 그쳤고, 인사동에서 바라본 저녁 하늘의 코발트 블루는 마음을 얼마간 시리게 하는 점이 있었다. 인사동의 '수도 약국'에서 약 10여 미터쯤 안국동 방향으로 올라가면, '수도약방'이.. 더보기
에드워드 사이드 ▲ 에드워드 사이드 ⓒ Al-Ahram세계적인 학자이자 비평가인 에드워드 사이드(Edward Said)가 9월 25일 새벽 6시경 (한국시간) 지병으로 사망했다. <오리엔탈리즘>의 저자로 잘 알려져 있는 사이드는 1990년 초부터 백혈병을 앓아왔다. 사이드는 불편한 몸에도 불구하고 학자와 비평가로서 정력적인 활동.. 더보기
작가와의 만남 - 권윤덕 2009년 1월 20일 화요일 날씨 맑고 한낮에는 춥지 않았다. 오후 2시 40분에 강의실에 도착했다. 그 전에 발제할 사람 두 사람의 글을 읽으라고 했다. 그리고 마중을 나간 모양이었다. 그래서 마구 짜증을 냈지만 결국 말한 그 시간에 수업을 진행해야 했다. 빈 시간에 내가 쓴 글 '고양이는 나만 따라해'를 .. 더보기
담작은 도서관에 본 24권의 그림책 그동안 배운 그림책 이론을 적용해 보니 재미있었다. 1.달을 먹은 아기 고양이- 우유 그릇을 차지하기 위한 고군분투, 어릴 적 달을 잡아보려고 했던 생생한 기억이 나서 웃음 지었다. 너무도 편안하고 재미가 있다. 그 고양이가 천방지축으로 하는 행동이 우스우면서도 귀여웠다. 2.이건 막대가 아니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