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문학, 청소년 문학 썸네일형 리스트형 <<긴긴밤>> 신인작가들에게 거는 기대가 있다. 코뿔소와 펭귄이라는 이상한 조합이 서로가 혼자가 되어도 살아가야 하는 까닭을 담담하게 나누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다만 동물을 소재로 글을 쓸 때 판타지가 아니라면 좀 더 객관성을 지켜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애초에 어울리지 않는 동물들이기도 하지만 사막을 걷고 , 길을 따라 걷고 바다를 찾아간다는 설정이 좀 무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물론 삶의 고됨을 사막으로 표현을 했을 터이고, 동물 포획하는 인간들을 비판하려고 한 부분도 이해한다. 동물원에서 사는 동물들의 시각도 어찌보면 참신하지 않는데 다른 작품에서는 그 곳에 갇혀 있는 모습이라면 이 작품에서는 탈출을 감행했고 온갖 고난을 이겨낸다는 점이 다르지만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글일 때는 이런 점도 고려 대상.. 더보기 <<라온의 아이들>>- 책읽는 씨앗 40 더보기 스킨을 바꾸다. 익숙하지 않다. 조금 불편하다. 어색하다. 더보기 동화읽는교사모임 2021 월례회 첫 발제는 <<가정 통신문 소동>>이다. 어제에 이어 하루종일 책상 앞에 앉아 있다. 발제 첫머리를 써놓고 대강의 큰 꼭지만 잡았다. 대신 동화지기 한솥밥 매주 공부 발제문인 이안 시인의 동시집 4권에 대한 발제를 내용만 마쳤는데 10쪽이다. 삽화와 동일한 소재가 동시집마다 어떻게 변천이 되었는지 더 써야 한다. 하루종일 앉아 있었더니 힘들다. 좀 쉬어야겠다. 새벽에 일어나서 동화동무씨동무를 만들려고 계획서와 안내문을 만들었다. 간단한 계획서인데 2시간 걸렸다. 월요일에는 이 일이 먼저이다. 사서 선생님과 협의하고 아이들에게 공고하고 다음주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우리 아이들 소감을 물을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할 수 있을까 싶다. 더보기 <<빨간 머리 앤>> 과 <<홍길동 전>> 루시 모드 몽고메리 (지은이), 김지혁 (그림), 김양미 (옮긴이) | 인디고(글담) | 2008년 10월 100년 전에 쓴 작품이 지금까지 계속 영화로 작품으로 번역되어 나오는 까닭이 뭘까. 11살에서 18살까지의 말괄량이 소녀가 갖고 있는 심리묘사와 사건 진행 때문이 아닐런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에 번역된 책들이 너무 많다. 그리고 대부분 책을 읽은 것이 아니라 텔레비젼 만화영화로 보았거나 영화로 보았거나 아니면 줄거리만 간단하게 줄인 책들을 보았을 듯 하다. 특수한 상황이지만 굴하지 않는 인간 승리라는 점이 읽는 독자에게 희망과 위안을 주고 있다. 526쪽까지 38개의 사건들이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다. 매슈의 인정과 마릴라의 온정이 만들어낸 기다림이 앤의 정체성을 찾도록 해준 것이 아닌가 .. 더보기 안녕 달 작가 책을 공부하다 과 를 중심으로 박선생님이 발제를 하고 토론하였다. 도 소환되었고, 도 언급되었다. 에 나오는 할머니와 에 나오는 할머니가 동일 인물처럼 비슷한 주인공들의 모습이다. 전체 작품에서 아이들 모습도 통통하고 심지어 소시지까지 통통하다. 동글동글 부드럽고 유치원 들어갈 아이들의 특징을 잘 잡아서 그려 심리를 잘 이해하고 있는 작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은 고학년들과 같이 나누고 싶은 그림책이다. 4부작인 그림책이라 형태도 독특하다. 글보다 그림이 주인인 그림책으로 고학년 아이들은 어떻게 느낄까 궁금해졌다. 이렇게 매주 목요일 밤 8시부터 줌으로 연결해서 대부분 한 시간 반 정도를 하는데 넘을 때가 더 많다. 빨리 대면으로 만나서 더 재미나게 공부하고 싶다. 더보기 <<나의 스파링 파트너>> 박하령 (지은이)/자음과모음/2020-02-06 글차례 1. 굴러라, 공! - 홍모가 반 친구들 외모 평가하는 것을 장난이라고 계속할 때 다수는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일반적인 모습이다. 외모 평가에 대한 무감증, 외모 평가는 한 사람의 인격권을 침해한다는 생각이 미치지 못하는 인식 수준을 지적하고 있다. 접어둔 쪽은 19쪽 ~5줄: 나는 그들 안에 비로소 새롭게 싹트기 시작했을 폭력에 집중했다. 존재하지 않았던 폭력이 탄생하는 과정이랄까? 폭력은 일종의 작용 , 반작용의 법칙에 의해서 태어나며 애초에는 없었으나 무언가의 작용에 의해 비로소 생겨난 것이다. 박스 안에 든 썩은 귤 하나가 옆에 있는 것까지 썩게 만들듯이 말이다. 이 문장에서 홍모는 성희롱을 장난삼아 하고 있는 부분인데 대부분 응대하지 않는 점에 대한 문제 제기가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왜.. 더보기 주말에 읽은 책 1. 아무도 들어오지 마시오/ 최나미/사계절 일단 최나미 작가는 문장이 간결하다. 내면묘사를 뛰어나게 잘하는 작가이다. 필력이 좋다. 엄마의 죽음, 할머니, 엄마의 전화기, 학교폭력 가해자와 피해자의 상황, 화해를 할머니의 질펀한 입담으로 성마른 아버지의 캐릭터로 씩씩하고 싹싹한 가람이를 등장시켜 재미나게 풀었다. '아무도 들어오지 마시오'라고는 하지만 '아무나 들어와서 도와주시오'와 같은 이야기라는 것을 반어법으로 강조하고 있다. 최나미 작가 작품에서 가장 큰 특징은 도와줄 어른이 있다는 점이다. 도움을 주는 어른이 그 아이 스스로 설 수 있게 곁에서 지켜보고 이야기 들어주고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거리를 고민하도록 상황만 만들어주고 대기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어른들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 더보기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 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