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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4.3 평화기념관, 세월호 기념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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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도립미술관, 별이내리는 숲 더보기
막내 친구들 방문 복스럽게 잘 먹어서 예뻤다. 모두들 밝고 까르르 웃음이 터지는 물가에서 조금 놀다가 고기를 구워 먹고 설거지 못하고 간다고 아주 미안해 하며 기차 시간 때문에 서둘러 가는데 시간이 빠듯해서 걱정 했더니 늦지 않고 탔단다. 여름 과일 잔뜩 사와서 화채해서 먹어야 할 듯하다. 아침에 버무린 파김치가 맛있다고, 알배추 겉절이가 맛나다며 내놓은 것을 다 먹어서 다행이다. 눚은 저녁에는 동죽이 왔다. 겉절이를 담아 보냈다. 참 고마운 일이다. 하루가 아주아주 길었다. 더보기
알배추 겉절이 농수산시장에 가서 장을 봤다. 알배기 배추와 오이와 마늘종, 골파를 사가지고 오는데 무겁다고 밀차에 실어 날라주었다. 늘 이런 배려가 고맙다. 거기에 비해 어는 곳은 전혀 배려를 하지 않아서 깜짝 놀랐다. 심지어 상자 테이핑을 하는데 도와달라고 하니 칼을 내주면서 네가 다 해 하는 투여서 이건 뭐지 싶었다. 매장에 가서 그 사람을 볼 때마다 기분이 상한다. 물건을 샀다고 갑질하려는 게 아니라 도움을 요청하면 하는 척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닐까. 뭐 저런 사람이 다 물건을 판다고 와 있나 싶었다. 직원 교육 제대로 해야 하지 않을까. 손님에게 불쾌한 인상을 주지 않도록 말이다. 짐을 날라다 준 분은 아주 말랐고 왜소했다. 내가 괜찮다고 했는데도 자기가 끌고 가겠다며 끝까지 마무리를 해주셔서 참 고마웠다. .. 더보기
그림 한 점, 꽃 서너 점 그림 두 점을 모셨는데 한 점은 너무나 갖고 싶어하는 이에게 냉큼 드리고 났더니 좀 허전하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나무 중 하나. 소나무. 아침에 눈뜨면 마당에 나선다. 풀잎에 이슬이 맺혀 발을 적신다. 메밀꽃은 키가 한 뼘 밖에 안 자랐는데 모두 꽃이 폈다. 씨앗을 만들 수 있을까? 열매를 맺을까? 궁금하다. 자주 감자를 두 고랑 심었다. 이제서야 꽃이 폈다. 아래녘에선 파근거리는 수미감자가 팔리고 있는데 우리 집 감자는 이렇게 늦되다. 역시 이곳이 날씨가 차다. 올 봄에 자작나무 10그룻, 애기 소나무와 반송 10그루씩, 대봉, 사과, 자두, 복숭아, 대추, 감, 삼색이, 포도, 블루베리, 체리 나무를 각각 한 그루씩 심었다. 모두 애기들이다. 그 자라는 모습을 보는 것이 하루 중 가장 먼저 하는 일.. 더보기
신촌 살롱, 오랜 만남 새벽 바람으로 길을 나선다. 설레고 행복하다. 이번엔 전원 집결, 의견이 다양하다. 듣기에 충실했다. 이어서 보고싶은 지인들을 만나 저녁을 함께 했다. 얼마나 좋던지. 오늘 하루 충만하고 감사하다. 거기에 선물은 덤. 고맙고 그 마음을 알기에 더 감사하다. 나도 그들에게 선물같은 사람이 되어야지. 더보기
열린수장고, 시립미술관,아트센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