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첫 수확
새벽 6시도 안 된 시각에 밭으로 불려 나가 이제 막 자라는 상추, 근대, 호박잎을 따다 찌고 샐러드 무침해서 아침상을 봤다.
윗집 마당에서 준 오이와 아욱은 몇 번이나 무쳐 먹고 국을 끓였다.
밭 일구는 게 늦어져 애를 태우던 남편은 바쁘다. 가지 올 리라고 받침대 세우고 끈으로 묶고 어제같이 더운 날에 옷이 땀에 젖어 줄줄 흐르는데도 마무리한다고 무리한다.
옆에서 지켜보니 유기농으로 농사를 짓는다는 것이 얼마나 힘이 드느지, 남기지 않고 먹는다.
멕시코와 1:0으로 졌단다. 가슴 떨려서 소리로만 들었다. 함성이 터지면 뛰어나가 화면 보기를 서너 번, 아쉽지만 잘 싸웠다.
어제는 처음으로 오리발을 신고 수영을 했다. 속도가 너무 빨리 나가 놀랬다. 누르느라 다리에 힘을 줬더니 허벅지가 뻐근했다.
삼세번 법칙을 당했다.
회의 가다 집으로 되돌아오기
핸드폰 놓고 와서 다시 아파트 올라갔다가 내려오기
처음 간 골목에 주차한 차를 찾아 동네 한 바퀴.
피곤하여 도서관 가다가 급브레이크 밟았을 때 십 년 감수했다.
지쳐서 메밀 냉면을 간신히 해서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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