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볕이 너무 좋아 홑이불을 삶아 널었다. 뽀얀 하니 골바람에 잘도 말랐다. 누우니 햇볕냄새 뽀송뽀송하다.
그러면서 사위가 보낸 소꼬리 사골 육수를 내어 식힌 뒤 오늘 아침에서야 기름을 모두 걷어내덨니 두 사발이나 나오고 끈적거리기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뜨거운 물속에서 씻어내니 그만하다.
닭볶음탕은 간이 짰다. 김자가 더 맛있다.
그 사이에 무생채하고 애기배추 두 통으로 겉절이를 했다.
그러고 나니 일요일이 다 갔다.
오래간만에 수영을 하고 나니 다리가 아팠다. 와서는 내내 과제물 하느라 여념이 없었고 , 월례회 동시 자료 준비하고 , 평학 회의자료 준비하고 나니 하루가 다 갔다.
아침에 부고 문자가 왔다. 셋째 작은어머니가 거의 백수를 하시다 가셨다. 이 소식 들으려고 꿈자리가 그랬나 보다. 사촌들 나이도 칠십이 넘어가는데 자기 식솔 치닥거리도 쉽지 않을 터, 사람도리 하러 인천까지 다녀와야 한다.
하루 종일 오샘 엄마 수술이 잘 되도록 간구했다. 모쪼록 좋은 소식이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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