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차
나!
설마
그림일기
노랑, 빨강
해리와 까만 모자
덤 같아요
그때 나는…….
누구예요?
알맞은 거리
파랑으로 해
재하 오빠
루프탑 전시회
유유 선생님
이름을 부르는 마음
왜 나만 몰랐지?
출입 금지 동굴
너라서 참 다행이야
짝사랑 금지야
기억의 창고가 열리면
너와 나의 도슨트
너 때문이 아니야
나를 사랑하기
나를 미워하지 않을 거야
나의 첫, □□
진희 작가 소개
설마
그림일기
노랑, 빨강
해리와 까만 모자
덤 같아요
그때 나는…….
누구예요?
알맞은 거리
파랑으로 해
재하 오빠
루프탑 전시회
유유 선생님
이름을 부르는 마음
왜 나만 몰랐지?
출입 금지 동굴
너라서 참 다행이야
짝사랑 금지야
기억의 창고가 열리면
너와 나의 도슨트
너 때문이 아니야
나를 사랑하기
나를 미워하지 않을 거야
나의 첫, □□
진희 작가 소개
2011년 제19회 MBC창작동화대상에 장편동화가, 제9회 푸른문학상에 단편동화가 각각 당선되어 등단했다. 2015년 제13회 푸른문학상에 단편청소년소설 「사과를 주세요」가 당선되며 청소년소설도 쓰기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 장편동화 『엄지』, 장편청소년소설 『첫눈이 내려』, 청소년소설집 『데이트하자!』 등이 있다. (출처 교보)
---------------------------------------------------------------------------
내가 아는 우리교육 출판사가 아직도 책을 내고 있다는 것이 반갑고 고맙고 미덥다. 교실 현장에서 50년 전만 해도 폭폭했던 그야말로 군사정권에 의한 교육이 유린되던 시절에 <<학급운영>>에 관한 길잡이 역할을 분명하게 해줬다. <<학급문집>>대회라는 것을 열어서 교실에서 아이들만을 바라보고 교육한 알맹이들을 문집으로 건져올리고, 전국으로 그것을 파급시킨 효과와 결과는 놀라웠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무관하지 않은 출판사, 출판사 적자를 지원했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흘렀다.
-나의 첫, 사랑- 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풋풋하고 서투른 열에 들뜬 그런 기분을 6학년이 느끼다니 놀라웠다. 아주 조숙한 6학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보니 내면 심리묘사를 하는데 이렇게까지 섬세하고 어른스럽게 태도를 유지할 수 있다고? 싶어서 놀랍기도 한데 오히려 그런 부분이 너무 어른스러운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나의 첫 사랑은 중학교 1학년 담임이었던 국어 선생님이었다. 참 좋은 어른이셨다. 사모님도 너무 멋진 분이셨는데, 윗동네 사시는 선생님 댁에 책을 빌리러 왔다는 이유로 비가오는 날이든, 저녁이든 찾아가면 반갑게 맞아주셨다. 그 분들이 보기에 얼마나 우습고 비릿하고 풋내가 났을까. 지금도 기억나는 것은 비오는 밤에 집까지 바래다 주시며 나눈 이야기들이다. 내용은 흐릿하나 그 밤의 찰박거리는 발자국 소리, 우산 위에 튕겨나가는 빗방울 소리, 선생님의 은은한 음성은 아직도 또렷하게 남아 있다. 참 고맙고 소중한 어른이시다. 아주 심하게 가슴앓이를 했다는 것이 일기장에 그대로 남아 있다. 그냥 좋음, 바라만 봐도 좋음, 아무 말씀 안해도 좋음, 무언가를 마구 해드리고 싶은 그 마음이 무척 설레었다. 새로운 중학생활과 내가 모르던 문학의 향기를 맛보게 해준 것에 대한 눈뜨임일지도 모른다. 지금도 생각하면 웃음이 나고 철없고 행복한 시절이었다. 함자도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다. 임승환 선생님.
알맞은 거리, 너 때문이 아니야, 나를 사랑하기, 나를 미워하지 않을거야. 등의 장에서는 인간 관계에 대한 고민이 어른들이 개입한 목소리에 그럴거라는 인정이 아무 의심도 하지 않고 수긍하는 주인공 '봄'이 너무 어리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1인칭 관찰자 시점이라서 그렇게 자기 마음을 다 드러낼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조금의 갈등도 없이 담박에 받아들이는 점은 조금 섭섭하다. 그리고 끝으로 갈수록 주제에 집착하는 것 같아서 아쉽기도 했다. 그렇게 계속 거듭하여 말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강조하고 또 강조하다보니 주제를 작가가 너무 드러내는데 골몰했구나 싶었다. 유연하게 서사를 이끌어온 내공을 왜 결말 부분에서 교조적으로 너무 드러나게 티나게 이끌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관찰자 시점으로 깔끔하게 처리한 문장들이 무색할 지경이다.
삽화는 AI 그림 같아서 아무런 감흥을 주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글작품의 예술성마저 깍아 먹는 것 같았다. 크게 아쉽다.
'책읽어주세요, 새책을 소개해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낭독하는 아이>>서혜정 저자(글) | 정윤경 저자(글) | 어수현 그림/만화다봄 / 2025년 09월 29일,<<컵라면은 절대 불어선 안돼>> 김지완 글/김지현 그림/ 문학동네 /2025년 08월 20일 (1) | 2026.07.30 |
|---|---|
| <<이야기 신>> 한윤섭 글, 이로우 그림, 라임, 2025년 11월 20일 (1) | 2026.07.26 |
| 코드네임 숏컷 ㅡ강경수글그림 / 시공주니어/ 2024. 8.25 (0) | 2026.07.25 |
| <<장호>> - 탁동철 지음 | 나오미양 그림양철북2025년 05월 15일 출간국내도서 : 2025년 01월 07일 출간 (0) | 2026.07.24 |
| 1학기 대면 모임 마무리 (0) | 2026.07.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