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소한 일상

도다리 쑥국

내마음대로 끓였다.
벌써 인터넷에서 품절이 많았다.
쿠팡을 싫어해서 앱을 지웠는데 내 자료가 남아 있었나보다. 노동자 탄압이 많은 곳이고 일터에서 목숨 잃는 사람이 많이 나온 소식 듣고 끊었다.
그런데 쿠팡에서는 물량이 있었다. 어쩔 수 없이 시켰다.
도다리 3마리는 손질되었고 쑥은 한 봉지 추가 해서 두 봉지 샀다. 택배를 여니 살짝 얼려진 도다리와 쑥이 나왔다.
쌀 뜬물 준비하고 무우를 넣고 끓였다.
도다리 3토막을 내어 끓는 물에 넣은 뒤 마늘 다져서 넣다. 거품기로 걷어냈다. 도다리 비늘과 지느러미 모두 잘라냈다. 비늘은 손질한 것이라 간편했다.
다시 끟어 오르면 쌈장 한숱깔 넣어 주문 쑥을 넣고 대파 널어 센불로 후르륵 끓이면 씉이다. 고맙게도 달큰 시원했다.

'소소한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