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 조금 넘어 도착해서 1인 시위를 했다. 무표정한 얼굴들. 순찰 도는 경비 2인조. 부산헌 걸음들. 우리는 지지 얺을 것이다.
점심 대신 국화축제를 보러 갔다. 규모가 좀 더 짜임새가 있었다. 기업협찬은 눌 엉성한 성의없음 느낌을 늘 벋는다. 뭘까.
견우와 작녀? 돼지 식구들, 동물들이 새롭고 꽃터널, 에팰탑은 여전하다. 차라리 대전 유성이 떠오르는 이미지로 하면 좋을텐데. 활짝 핀 국화 향기가 진하고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이 무척 어여뻤다.
쉐타입고 걷기에는 더운 날씨였다.
향신료가 다 떨어져서 장을 봤다. 갖가지 향신료들 틈에서 늘 먹던 것을 고르려니 없는 것이 많았다.
저녁 8시에는 부설연구소 중간 발표가 있었다. 10시까지 마치고 나니 하루가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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