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소한 일상

바샤 커피와 독도 성경김 한정판

신촌살롱에서 염희경샘이 김환희샘께 선물한 것을 그 자리에서 뜯어서 주셨다. 내것 2개, 남편 것 2개. 
2019년 싱가포르에서 생긴 거라는데 생소했다. 국내에는 롯데백화점에 들어와 있단다. 롯데는 일본 자본이라 가능하면 사지 않는다. 
해서 검색을 해보니 그렇다. 지인 중 여럿이 싱가포르 본점 카페에서 커피 맛보며 찍은 사진들을 올리는 것을 보니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 중에는 알려진 커피인가 보다. 아라비카 카라멜로를 뜯어서 내려봤다. 분쇄된 드립백 향이 장난이 아니었다. 우리가 처음 비엔나 커피를 맛보며 향에 취했던 것과 비슷했다. 깊은 맛보다 향취가 강해서 집안에서 공기를 바꾸려면 이 정도면 충분할 것 같다. 
드립백인데도 고급지고 물빠짐이 좋고, 걸개가 아주 튼튼했다. 
사람들의 심리를 잘 파악한 주인장이 궁금해졌다. TWG TEA를 성공시킨 사람이란다. 이게 2번째 성공 사례. 250그램 원두가 62000원이었다. 200그램이 12000원인데 5만원이 더 비싸다. 사람들의 허영을 치고 들어온 전략. 한 번만 그 전략에 공격 당하려고 한다. 호불호가 분명한 커피다. 향이 강한 것은 별로인 내가 도전을 해본다. 

한정판이라고 해서 마음이 끌리는 것이 아니라 독도가 떡하니 찍힌 이 김을 사면 못 먹을 것 같다. 고이 모셔두어야 하나 싶다.

https://masism.kr/9868

바샤커피는 어떻게 커피계의 에르메스가 될 수 있었나?

신생 브랜드가 100년 역사를 만들 수 있던 방법을 소개합니다

masism.kr

 

'소소한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 꽃 그리고 청첩장 보내기  (0) 2024.10.08
노랭이, 빨래줄, 1인시위  (0) 2024.10.04
감기가 오는 듯  (0) 2024.09.24
가을 장마 뒤 배추 솎다  (0) 2024.09.22
추석이 너무 더워  (0) 2024.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