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무척 더웠다. 지금도 한낮에는 에어컨을 틀지 않으면 땀띠 난 곳이 무척이나 가렵다.
진득하게 앉아서 하루종일 하다보면 무념무상하고 간이 피곤해서 속이 울렁거리고 미식거렸다.
그것을 참고 했다. 내 혼자로는 할 수 없는 일을 동화지기 한솥밥 식구들이 힘을 모아서 함께 한 일이다.
100권 발제한 내용에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받은 소감과 그림책을 보고 어떻게 생각하는지 의견을 나눈 것까지 묶었다. A4 크기로 편집했는데 표지가 20쪽, 전쟁없는 평화 그림책 183쪽, 차별없는 평화그림책 203쪽, 지구를 살리는 평화그림책 180쪽, 동물에게도 평화그림책 208쪽이다. 대략 800쪽이다.
12일에 대면으로 만나 2년 꼬박 걸려서 완성한 평화그림책 발제 완성본을 위해 잔치를 하려고 한다. 6차 편집이 기다리고 있고, 최종 7차까지 하고 나면 어린이도서연구회 부설연구소에 보고 하고 발표하면 마무리 될 것이다.
자료집으로 둘지, 아니면 꼭 읽어주면 좋을 책을 골라 책으로 낼지는 다시 의논해보아야 한다.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정리하고 밤 9시부터 만날 청소년 독서토론 준비를 해야 한다.
일단락이 되어 조금 마음이 놓인다.
5차 출력본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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