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중성화 수술이 되었단다. 두 마리 모두 데려다 주면서 특별히 배려한 것처럼 말했다. 잡아가면 아무데나 버리나?
묻길래 데려다 달라고 했다. 수술하다 안 깨어나면 죽을 수도 있다고 해서 겁먹었다. 괜히 해달라고 한 것 아닐까 싶어서.
생환해서 고맙고 얼마나 놀랐을까 싶어서 미안하고 안쓰럽다. 그래도 남편 뒤를 졸졸 쫒아다닌다. 다행이다. 미워하지 않아서.
'소소한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밥 (0) | 2024.04.25 |
---|---|
초록 잠바를 찾아라 (0) | 2024.04.22 |
마당에 핀 봄 (0) | 2024.04.08 |
4월4일 목요일 하루 (0) | 2024.04.04 |
선운사 동백꽃 보다. (0) | 2024.04.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