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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문학, 청소년 문학

<<소금아이>>이희영 (지은이) | 돌베개 | 2023년 6월

 '청소년 밤씨앗'  8번째 책이다.

 

아이들과 책 제목을 가지고 나눈 이야기다. 

 

 - 소금아이는 섬에 사는 이수를 말하는 거지만, 각자의 사람들도 아픔이 있기 때문에 그 때 흘리는 눈물이나 흘리지 못한 눈물까지 포함해서 소금아이라고 한 것 같다.

 

- 소금아이가 이수를 말하는 것 같은데, 할머니를 말하는 것 같다. 소금기있는 바람을 맞으며 마음 속에 차곡차곡 쌓아가는 것을 배우며, 이수에게 숨겨가면서 쌓아가는 모습이 소금아이랑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 소금이 과거의 안좋았던 기억들이 차곡차곡 쌓아놓았다가 다른 사람에게 알리지 않는데, 그 안에 있는 진실을 보지 않고 본심을 가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라고 했다. 

소금이 상징하고 있는 것이 많은데, 작가는 부패하지 않는 양심을 소금에 비유한 것이 아닌가. 선한 인간 본성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누구나 소금처럼 아픔과 슬픔이 내면에 쌓여가지만 끝내 주변의 따뜻한 관심과 진심이 닿으면 스르르 녹아내리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 할머니의 진심어린 돌봄, 횟집 아줌마의 정성어린 사랑, 세아의 찐우정 등으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이수는 얻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작가 또한 그런 상처를 보듬고 그래도 우리가 살아가야 한다는 말을 이처럼 잘 녹여낼 수 있을까 싶었다. 아이들 모두 대단한 반전이라고 했다. 서사의 빈 공간을 놔두고 독자들에게 생각할거리를 주는 좋은 작품이다. 아이들도 모두 최고 별 5개를 주었다. 

 

8호 - 소금아이.pdf
5.62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