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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문학, 청소년 문학

'책읽는 씨앗' 독서토론 수업 마지막 회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 유영광/ 클레이 하우스 

 

청소년 소설에서 자아성장이라는 큰 주제를 고민하며 읽다가 도깨비 나라로 날아가 가볍고 재미있고 유쾌하게 읽었단다. 다른 나라로 수출하기에는 캐릭터 요소가 많아서 가능할런지 몰라도 인간 내면의 절절함이 약한 듯해서 갸우뚱하게 했다. 

처음 시작은 초등학교 때 6명이었다. 그 중 한 명은 인도로, 또 한명은 창원으로 이사 갔다. 코로나가 시작한 해라서 줌으로 하다보니 창원까지 연결되고, 대전에서 새로운 아이 한 명이 들어왔고, 경기도에서 한 명이 들어왔고, 경북 상주에서 한 명이 충원이 되었다. 그러다가 대전에서 새로 들어온 아이가 빠지게 되면서 5명이 꾸준히 오늘까지 공부했다. 중2까지는 매주 한 권씩 했고, 중3 올라가면서 격주로 한 권씩 했다. 그래서 오늘 104권을 읽었다. 

소감나누기를 하는데 울컥할까봐 걱정했는데 담담하고 덤덤하게 마무리해서 좋다. 내일 저녁에 마지막 수업한 내용 독서신문으로 발행하면 우리 아이들과 토론 수업은 더 이상 하지 않는다. 가벼워진 느낌이다. 

그냥 헤어지기 서운해서 대전에 사는 아이들만 나오라고 해서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