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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김장 동치미 담기 1차ㅡ무 소금에 굴리기

솥에 장작 넣고 물을 끓였다. 오후 4시에 시작했더니 좀 추웠는데 불기운에 춥지 않게 했다. 동치미에 넣을 무청도 안 남기고 모두 솥에 넣어 데쳐 건졌다.
옷걸이 10개에 골고루 널었다.

저녁 먹고 한 시간 정도 무우를 닦고 다듬고 소금에 굴려서 재웠다. 내일 아침에  살펴보고 뒤집고 올해 새로 산 큰 독을 볏단으로 불을 지펴 소독할 예정이다.
김장을 하면서 편안하게 실내에서 하는 세상이 얼마나 좋은가 싶다. 울 엄마는 추운 바깥에서 벌개진 얼굴과 손으로 밤새 절이느라 쪽잠을 주무셨다. 지금은 얼마나 좋은 세상인가.
오늘 하루 감사한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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