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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네

《아바타: 물의 길》

3D로 안경을 쓰고 봤더니 정말 다가오는 듯하였고, 물 속에서는 내가 물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큰애가 "엄마 서사가 없는 비쥬얼만 보는 영화예요"라는 설명을 붙였는데도 영상미는 엄청났지만, 결국은 가부장제를 되풀이한 미래사회에 실망이다. 더구나 부족장이 자기 가족을 살리겠다고 부족을 버리고 떠난다는 설정은 정말 이해하면 안되는 부분이 아닐까 싶었다. 

현실과 비등한 모습이라서 우리 정치사와 맞닿은 듯해서 풍자극일까 생각이 들 정도였다. 나같은 사람은 영상미로 묶어두기에는 너무 지루한 놀이공원을 다녀온 기분이었다. 3시간이 너무 길었다. 새해 첫 날에 아침에 떡국 먹고, 점심에는 곤드레 밥을 먹고, 저녁으로는 장어구이 덧밥과 꼬막 덧밥을 먹었다. 올 한 해 먹는 것은 아주 아주 푸짐할 것 같다. 영화관에 가보니 가족 단위가 대부분이었다. 늙은 부모와 자녀, 아주 어린 자녀와 부모, 또래 가족들끼리 등등 다양한 가족 형태를 기다리는 동안 살펴보다 웃음이 나왔다. 나 역시 그 범주에서 예외가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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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물의 길》은 2022년 개봉한 미국의 SF 영화이다. 2009년 공개된 《아바타》의 속편으로, 유럽과 일본 등 동아시아 국가를 비롯한 전 세계 40여개 국에서 독점 계약을 체결하여, 전작과 마찬가지로 제임스 카메론이 감독을 맡았다. 출처  위키백과https://www.youtube.com/watch?v=kihrFxwdMb4

 

개봉일: 2022년 12월 14일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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