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 참 좋다. 내용도 매우 철학적이지 아이들도 알아보고 이해할 수 있어서 더 그러하다. 그런데 이 책이 번역본이 없다. 사노 요코 그림풍에서 좀 더 자연스럽게 변화한 그림풍이라서 더 좋다. 내용은 강이랑 선생님이 들려줘서 알고 있는데 문장도 한 줄로 매우 짧다. 굳이 문장을 읽지 않아도 그림만 보아도 무슨 소리인지 알 수 있다.
마치 야수파처럼 노란색, 초록색의 원색이 눈이 부시다. 태양을 상징하고 성장을 뜻하는 그 색깔에 신비한 보라빛 짙은 색깔이 얹혀지면서 아주 아주 생명을 느끼게 하는 역동적인 흐름이 매우 좋았다.
일본어를 모른다. 그래도 그림이 좋아서 오늘도 자꾸 자꾸 보았다. 얼른 번역본이 나왔으면 좋겠다. 아름다운 책이다. 사노 요코 중에 <<내가 여동생이었을 때>> 책을 읽어볼 예정이다. 어린시절 이야기라는데 5개의 동화 내용이 궁금하다.
그림이 좋아서 참 좋다라고 계속 찬탄을 하니 강이랑 작가가 선물로 주셨다. 참 고맙다. 두고 두고 볼 수 있게 해주어서 말이다. 내용도 시적일 듯하다. 그래야 그림이 산다. 멋지고 아름다운 그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