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인권동시집이다. 여러 시인의 시 중에서 계속 울림을 주는 시인이 있다. 이묘신 시인. 한번 연수로 대면한 인연이 있고 동시집으로 만나서 익숙한 탓인지도 모르겠다.
다음으로 안오일 시인이다.
전체적으로 인권이라는 주제로 시를 쓰다 보니, 그리고 대상이 어린이가 읽는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시적 긴장감이 적은 작품들이 많고 나열을 해서 늘어진 시들이 있어서 안타까웠다.
읽다가 마음에 드는 시는 접어두었다가 다시 읽어보았더니 더 좋았다. 접힌 쪽이 10개가 넘으니 전체적으로 수작이라고 볼 수 있겠다. 특히 교사들이 수업 시간에 한 편씩 소개해서 낭송해주고 생각거리를 나누면 좋을 것 같다.
동시를 쓰는 시인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은 아이들이라고 시적 긴장이 떨어지면 시 맛이 덜하다는 것을 아이들도 안다는 사실이다. 그것을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아이들이 자기 느낌을 이론적으로 감성적으로 적확하게 쓰지 않는다고 해서 좋은 시를 몰라본다고 생각하면 오해다. 좋은 시는 말해주지 않아도 아이들이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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