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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네

테너 크리스토프 프레가르디엥 리사이틀

훔치고 싶은 목소리, 탁월한 리트 해석가

테너 크리스토프 프레가르디엥 리사이틀


‘이 시대 최고의 복음사가’, ‘이 시대 최고의 리트 해석가’,  ‘보스트리지의 감수성과 디스카우의 노련함이 적절히 배합된 최고의 가곡 전문연주자‘... 더 이상의 말이 필요 없는 독일 출신의 테너 크리스토프 프레가르디엥이 드디어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존 엘리엇 가디너,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 톤 쿠프만 등 세계적인 지휘자들의 러브 콜을 받으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크리스토프 프레가르디엥은 오페라를 비롯하여 미사곡, 오라토리오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두루 섭렵하고 있다. 그의 지적이고 정제된 음성은 특히 가곡에서 그 빛을 발하고 있는데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2008년 말 출시된 그의 두개의 음반인 슈베르트의 ‘백조의 노래’와 ‘아름다운 물방앗간 아가씨’는 음반 출시 이후 전 세계의 주요 음반상을 휩쓸었다. 이번 첫 내한공연에서 그는 오랜 음악적 파트너인 미하엘 기스의 아름다운 반주와 함께 슈베르트와 슈만의 주요 가곡을 선사할 것이다.

■ 크리스토프 프레가르디엥 (Christoph Prégardien)

  

크리스토프 프레가르디엥은 1956년에 태어나 림버그 성당 소년 합창단으로 그의 첫 음악 커리어를 시작했다. 그는 프랑크푸르트 음악학교에서 Martin Gründler를 사사한 후 Carla Castellani와 Alois Treml, Karlheinz Jarius에게 지속적으로 성악을 공부하였다.

프랑크푸르트 음악학교에서 수학하는 동안 그는 또한 Hartmut Höll의 가곡 클래스에 참석하기도 했다. 단지 리트 가수로서 뿐만 아니라 오페라 가수로서도 국제적 명성을 얻고 있는 크리스토프 프레가르디엥은 존 엘리엇 가디너,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 톤 쿠프만, 구스타프 레온하르트 등 뛰어난 지휘자들과 함께하며 그의 역량을 펼치고 있다. 그의 레퍼토리는 바로크로부터 고전, 낭만 시대 오라토리오와 수난곡, 그리고 브리튼, 스트라빈스키, 림 등에 의해 작곡된 20세기 곡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오페라로서는 몬테베르디의 ‘율리시스’, 모차르트의 ‘타미노와 돈 오타비오’, 베르디의 ‘펜톤’ 등을 탁월하게 소화하였다. 크리스토프 프레가르디엥의 지적이고 정제된 음성은 특히 가곡에서 그 빛을 발하는데 그 범위는 슈베르트, 슈만, 브람스 그리고 말러에까지 이르고 있다. 또한 이 모든 곡들을 노래만큼이나 아름다운 반주로 정평이 나 있는 안드레아스 슈타이어와 미하엘 기스의 반주에 맞추어 음반으로 출시하였다. 

 

미하엘 기스 (Pf. Michael Gees)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미하엘 기스는 다섯 살에 피아노 레슨을 받기 시작하였다. 1961년 그가 여덟살이었을 때 기스는 스타인웨이 콩쿠르에서 우승하였고 모짜르테움 잘츠부르크에서 공부할 수 있는 장학금을 받았다. 열 살 때 첫 데뷔 무대를 가진 후  잘츠부르크,비인,하노버 등지에서 공부 하는 동안 그는 클래식 음악뿐 아니라 재즈와 작곡에도 몰두하여 1980년 초반에 그의 첫 작곡 음반을 출시하였다. 이 후 이 음반을 계기로 작곡 의뢰가 잇따랐다. 또한 1989년에는 어린이들의 창의력을 기르기 위한 목적으로 <Forum Kunstvereint>를 창립했다. 그는 2001년부터 현재까지 Gelsenkirchen의 Consol Theatre의 예술감독으로 활동해 오고 있다.


기스의 레파토리는 스카를라티에서 현대 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레코딩을 많이 하는 아티스트로 유명한 기스는 1990년부터 반주자로 또는 솔리스트로 정기적인 투어연주에도 참여하고 있다. 테너 크리스토프 프레가르디엥과 오랜 동안 음악적 파트너로 활동해온 기스는 그와의 작업을 통해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은 CD들을 출반한 바 있으며, 그 밖에도 클래식 레파토리, 즉흥곡, 자신이 작곡한 곡들을 포함한 솔로 피아노 음악 CD들을 출반하기도 하였다.

 

F. Schubert
 (1797-1828)
슈베르트
Auf der Bruck, D 853 (다리 위에서)
Im Abendrot, D 799 (저녁노을에)
Rastlose Liebe, D 138 (쉼없는 사랑)
Lied des gefangen Jägers, D 843 (갇힌 사냥꾼의 노래)
An die Türen will ich schleichen, D 479 (문 앞에서 나는 훌쩍이며)
Der Wanderer, D 649 (방랑자)
Der Wanderer an den Mond, D 870 (나그네와 달)
Der Einsame, D 800 (고독한 사람)
Der Schiffer, D 536 (뱃사람)
An Schwager Kronos, D 369 (마부 크로노스에게)
Der Doppelgänger, D 957 Nr.13 (도플겡어)
Nacht und Träume, D 827 (밤과 꿈)
intermission
R. Schumann
 (1810-1856)
슈만
Dichterliebe op. 48 (시인의 사랑)
1. Im wunderschönen Monat Mai (화창한 오월의 봄날에)
2. Aus meinen Tränen spriessen (내 눈물 흘러내려)
3. Die Rose, die Lilie, die Taube, die Sonne (장미, 꽃, 비둘기, 태양)
4. Wenn ich in deine Augen seh' (그대의 눈물 볼 때에)
5. Ich will meine Seele tauchen (내 영혼을 적시어내리)
6. Im Rhein, im heiligen Strome (거룩한 라인강에)
7. Ich grolle nicht (나는 결코 원망치 않으리)
8. Und wüssten's die Blumen, die kleinen (만일 저 꽃이 안다면)
9. Das ist ein Flöten und Geigen (저것은 플룻과 바이올린)
10. Hör'ich das Liedchen klingen (노래가 들리면)
11. Ein Jüngling liebt ein Mädchen (한 총각, 처녀를 사랑했으나)
12. Am leuchtenden Sommermorgen (빛나는 여름 아침에)
13. Ich hab' im Traum geweinet (나 꿈에서 울었네)
14. Allnächtlich im Traume seh' ich dich (밤마다 꿈 속에)
15. Aus alten Märchen winkt es (옛 이야기의 나라에서)
16. Die alten bösen Lieder (옛날의 불길한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