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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네

한강 작가 스웨덴 현지 소감 https://news.sbs.co.kr/news/live.do?videoId=cLl-dvRrsLY&plink=SHARE&cooper=COPY 라이브 - SBS 뉴스지금 생생한 라이브가 시작됩니다. 놓치지 마세요!news.sbs.co.kr 거듭 들었다. 조곤조곤이라는 낱말에 어울리는 목소리. 비상계엄 이후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쪽잠, 개잠, 졸음으로 정신이 멍하고 마음이 심란하였다. 거듭 거듭 들어가면서 잠이 들 수 있었다. 푹 잠을 잘 수 있는 내 안의 심장, 인간에 대한 신뢰, 내 자신 속의 사랑에 힘입어 안정이 되었다. 그런 점이 참 고마웠다. 화려한 상데리에, 첼로 독주로 고풍스러운 분위기까지 좋았다. 까만 슈트와 단조로운 목도리까지 기죽지 않은 모습은 더 좋았다. 지금 이 시대에 가장 큰 .. 더보기
영화 <<내 이름은>> 제주4.3 텀블벅 https://x.com/actormoon/status/1863742176343232670?s=46&t=OFK2mU1kWrelXoyskpOCrw의 제작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이 열렸습니다.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신 분들의 많은 응원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아래 인터넷 주소를 클릭해서 '" data-og-host="x.com" data-og-source-url="https://x.com/actormoon/status/1863742176343232670" data-og-image="https://blog.kakaocdn.net/dna/hCCN6/hyXGLqqwoQ/AAAAAAAAAAAAAAAAAAAAABo9RSaj_N8gF57OxsMk5y2atI-ncwn4mBs6z-4imSvy/img.jpg?credential=yqXZFxpELC7KVnFOS48ylbz2pIh7yKj8&expires=1753973999&allow_ip=&allow_referer=&signature=YlGhriuQ2%2BJT6HSv7qOman%2BTfPQ%3D data-og-url=..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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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판소리 녹두장군 전봉준, 심청전 어린이도서연구회 부설 연구소 연구 프로젝트를 2년간 수행하고 최종 성과 발표를 끝내자 심청전 가자는 제안이 들어왔고, 모두들 그러자고 했다. 해서 동화지기 한솥밥 전원이 저녁식사를 하고 좀 서둘러서 일찍 입장을 하였다. 그래서 로얄석에 앉을 수 있었다. 왕기석 명창이 딸 왕시연씨와 처음 한 공연이라고 했다. 그래서였을까 호흡이 척척 맞았다. 왕기석 명창의 그 끊어질 듯 이어지는 꺽이는 소리는 절로 눈물이 나게 했다. 연기도 어쩜 그렇게 잘하시는지 소리만이 아니었다. 여기 저기서 눈물이 흘러 코 훌쩍이는 소리가 들렸다. 눈물이 방울방울 맺혔다. 저런 애끓는 아버지의 마음이 생전에 따스하고 자상했던 우리 아버지가 떠올라 더 애틋하고 기억이 떠올랐다. 심청전은 무용수 1명, 1인 5역하는 '소장'이라는 분이 .. 더보기
대구간송미술관 - 여세동보 나오는 길에 한 장 찍다.허이허이 휘리릭 보고 나와서 막내가 좋아하는 엽서 몇 장을 골랐다. 이미 보화각에서 소장 작품목록집을 몇 권 산 뒤라서 크게 살 것이 없었다. '여세동보'라는 말 뜻이 좋아서 한 장 찍어 달라고 했다. 지하라고 하는 곳이 밖과 연결된 통창이었다. 물 속에 비친 풍광이 더 멋졌다. 안도 다다오식인 물경치, 좀 낙차를 두었더라면 어땠을까. 너무 밋밋했다. 백자청화철채동채초충난국문병, 가장 사랑하는 도자기중 하나. 이름이 바뀌었다가 다시 되찾은 이름이다.  대구간송미술관에는 고급 설치 디자이너가 없는 모양이다. 도자기를 사방에서 볼 수 없게 벽을 끼고 쭉 늘어선 모양새였다. 아이고야 싶었다. 이게 뭐람. 동대문 플라자에서 도자기 전만 따로 해서 그랬을까. 아주 인상 깊게 봤는데, 조명.. 더보기
영화 <보통의 가족> 원작은 이미 백만이 넘었단다. 시작부분이 확실히 달랐다.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죽고 전신마비가 된 딸이 나오는데 우리나라 영화는 재벌 자식이 나오니 말이다. 경찰이 그런 상황이었다는 것이 우리네 감성에서는 이해가 될 수 없기 때문에.  설경구의 연기, 김희애의 히스테릭한 연기, 자원봉사와 착한 의사로 살아온 것이 자식의 잘못을 처리하는 부분에서 얼마나 허위 의식 속에서 살아왔는지 보여준다. 엄청난 해외봉사, 착한 의사로 성실함의 끝판왕이 말한다. "우리가 그 동안 얼마나 좋은 일을 많이 해왔는가, 노숙자는 이번 겨울에 얼어죽을 수도 있다고. 우리가 그 동안 해온 일로 상쇄할 수 있는 것 아니냐"보는 내내 긴장을 놓을 수가 없었고, 인간의 위선이 어디까지 허용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아마  후자를 선.. 더보기
여세동보 (세상함께 보배삼아) - 대구간송미술관 개관전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두 번 보았다. 신윤복 미인도외 상감 청자 전시가 된 것, 나머지는 간송미술관에서 재개관할 때 만난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들이라서 아쉬웠었다. 그 외에도 국립미술관 특별 전시회가 열리면 미루지 않고 꼭 다녔다. 간송을 아이들에게 만나게 하려고 한글박물관에 가서 해례본도 직접 볼 기회를 주기도 했다.그런데 주제에 따라 달리 전시된 것들이 대구 간송 미술관 개관 기념으로 97점이나 볼 수 있다니 입이 다물어지지 않아서 벼르고 있었다. 이번에 가면 간송미술관과 김광석 거리를 다녀올 생각이다. 대구와 김광석은 아무런 관련도 없는데 말이다. 다른 곳을 갈만한 곳을 몰라서, 그리고 시간도 그리 많지 않아서 짧게 짧게 다니는 것도 하루 종일이라 다녀오면 힘들다. 마치 아련한 애인을 만나는 설.. 더보기
독립기념관과 공공역사 세미나. '밝은 누리관'에서 세미나를 하면 보통 길 위에 안내라도 할 터인데 '독도 교실'이라서 그런지 아무런 안내판도 없었다. 천안역까지는 잘 왔다. 그런데 택시를 탔더니 생각보다 멀었고 세미나 시간도 지나갔다. 그 택시 기사가 내려 준 곳은 버스정류장, 거기에서 20여분 걸어야 하는 장소였다. 정확하게 알았더라면 그렇게 시간을 보내지 않았을 것이다. 독립기념관 앞에 하필이면 구급대 현장 진행 행사가 있었고, 독립기념관을 중심으로 뺑 돌았다. 아는 사람이 없어서 관리를 하시는 분을 두 사람이나 붙들고 이야기를 해서 겨우 장소를 찾아갈 수 있었다. 그렇게 헤맨 시간이 한 시간이 넘었다. 이번에도 아니면 그냥 가야지 싶었다. 올 때 시간이 걸린 것으로 보아 퇴근 시간과 겹치면 내려가는 기차를 타지 못할 것 같아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