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읽어주세요, 새책을 소개해요

<<해든 분식>><<해든 버거>>동지아 저자(글) | 윤정주 그림/만화문학동네 2024년 10월 14일/동지아 저자(글) | 윤정주 그림/만

목차

  • 해가 안 뜨네 6
    든든히 먹고 가 20
    닭강정이라니 40
    강해져라 강정인! 58
    정말 벌써 가? 68

  •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것 같다. 초등학교 2학년 아이들 사이에 있을 법한 이야기에 환상을 버부렸다. 
  • 김반찬과 닭강정이라니, 아이들이 별명만 가지고도 한참을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렇게 수다를 떠들어서 더 친밀감을 가지 빠져들게 했다. 어쩌면 그렇게 능구렁이처럼 말을 잘 하는지. 
  • 객관적 현실은 녹녹하지 않다. 엄마는 분식집을 운영하는 동네 장사를 하면서 두 딸을 키우는 한부모 가정이다. 깍쟁이 같은 언니에 비해 주인공은 어리숙하면서 착한 성품을 가졌지만, 언니에게 물려받는 모든 것들이 불만이다. 외동이들은 느낄 수 없는 체험이자 경험이다. 입던 옷, 가방, 심지어 신발까지 물려 입는다. 그 지점에서 땡땡이 우산이 등장하고, 오해와 저주가 자기에게 돌아와서 실제로 닭강정이 된다는 오싹함, 누구 입으로 들어갈까 두려운 마음, 거기에 반전은 엉마가 막내딸 거라면서 팔지 않았던 것과 젖은 우산을 쫙 펼쳐준 것. 
  • 궁금했었다. 어떻게 강정인으로 돌아올 지, 그런데 엄마가 햇볕에 우산을 말리려고 펼치는 순간 '펑' 하면서 끝이 난다. 독자들은 궁금하다. 마술이 풀렸을까? 식탁 위에 서 있는 것은 아닐까? 엄마는 얼마나 놀랬을까? 강정인은 아무런 변화가 없을까? 아주 짧은 이야기이지만 천의무봉이다. 
  • 동네 친한 엄마들끼리 가족처럼 지내다 보면 집안끼리도 친척보다 더 친해질 수 있다. 예전에는 동네에서 흔한 일이었지만 요즘에는 아주 드문 일이다. 따뜻한 연대, 훈훈한 인심, 양가 감정 속에서 싫다고 말은 하지만 정말 싫은 것은 아닌 미묘한 마음까지 읽는 어린 독자들 마음을 쏙 빼앗을 듯하다. 
  • 삽화는 개그에 맞는 우스꽝스런 과장된 표정과 몸짓이다. 만화에 나올 법한 꼬믹한 표정과 비율 무시한 얼굴 표정이 두드러진다. 삽화로 인해 익살스러움을 더 보태어주는 효과가 있다. 

 

 

목차

  • 혼날 것 같아 …… 6
    자세히 보았더니 …… 20
    먹을 수 없는 버거 …… 41
    지긋지긋 디딤셈 …… 55
    마지막 감자튀김 …… 68

 

  • '해든 닭강정' 에서 '혼자 먹지마'의 목차를 보면서 웃음이 터졌다. 예상대로 '버거리아' 원플러스 원 행사 이야기로 언니와의 속정을 이야기 하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구구단을 거꾸로 하면 답도 거꾸로 되는 신기한 방식이다. 아이들이라면 한번쯤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 엉뚱 발랄함이 강정인의 매력이기는 하다. 
  • '와니니' 시리즈가 선풍적인 인기를 끈 탓인지 어린이 문학은 시리즈가 천지다. 똑같은 주인공에 소재만 살짝 달리한 내용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해든버거를 만들어서 판매하는 이야기일까 예상도 했지만 그것은 아니고 식구들의 보이지 않는 정을 그리고 있어서 애틋은 한데 첫 책보다 덜 재미있다. 시리즈니까 김반찬이나 닭강정에 대해서 계속 소개를 하면서 이야기를 진행하는 것이 걸렸다. 설마 아이들이 모를거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설명을 한 것일까? 
  • 우산에 걸었던 주문이 이번에는 티슈에 걸었다. 마지막 문장이 '슉'하고 끝이 났다. 만약 시리즈로 더 나올 이야기가 있다면 작가에게 그만 쓰라고 부탁하고 싶다. 그리고 주인공만 주문이 가능한데 무슨 비법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런 능력이 따로 있어 보이지 않는데 그런 초능력은 왜 갖게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으니 저학년 판타지는 이렇게 쉬워도 되나 싶다. '내가 주문만 걸면 그대로 되는거야' 라는 간절함이나 획득하게 된 사연이 없다보니 이번 책에서는 뜬금없어 보인다. 
  • 첫 책이 더 재미있었다. 
  • 재미있는 문장이 있었는데 정답 맞추기를 할 때 '문제와 답을 서로 만나게 해주었다.' 등처럼 아주 능청스런 이야기 꾼임은 알겠다. 저학년을 위해서 너무 권선징악스러운 이야기 말고 정말 재미있는 동화를 좀 더 많이 써주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