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소한 일상

눈이 또 내린다. 정월 열흘 날에

아침부터 육수 내려 갈무리 하고, 좋아하는 곰취나물 미지근한 물에 담궈놨다. 얼마나 잘 말랐는지 바스라진다.
뽕잎나물, 호박, 무우 말랭이는 내일, 배추, 샹채, 도라지는  내일 준비한다.
귀찮게 왜 하냐고 한다.
하고 싶어서 한다. 절기 음식을 먹을 때마다 천문학에 자연 이치라는 것을 다시 생각한다.

곱게 늙어가자.

오후 3시 넘어 육수 낸 것으로 잔치 국수를 했다. 메밀, 통밀면은 여분이 있는데 백밀은 다음 장볼 때 사야한다.
냉동고 털기 하는 중이다. 어제는 깻잎전을 간산히 마무리 했다. 또 치킨이 샹각나 맘스터치에 가서 치즈 버거를 먹고 저녁으로는 치맥으로 마무리 했다. 작은 거 사오기 잘했다.
영화관에서 볼만한 영화가 없어서 노은 매장에서 야채 장만 보고 와서 내풀릭스 ‘모범가족’을 끝까지 보았다. 시리즈물은 끊기 어렵다. ‘가족‘은 무엇인가룰 다양한 시점으로 풀어놓았다. 고아, 교수, 결혼한 유부녀, 욕망, 병원비로 압박. 여기서도 교수는 죽지 않고 이용 당하기만해서 좀 그렇다.  

'소소한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촌 살롱, 비엔나 1900, 기자회견문과 보도자료  (0) 2025.02.15
미리 정월 대보름  (0) 2025.02.11
맹추위, 눈폭탄  (0) 2025.02.08
건강검진을 하다  (0) 2025.02.04
눈 속에 파묻히다  (0) 2025.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