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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건강검진을 하다

대장 내시경울 이번에는 하지 않았다.
위내시경 대신 흰약 먹고 칠성판 같은 곳에 눕고 엎드리고 돌리고 하면서 기계로 위 곳곳을 눌렀다. 시간이 흐른뒤 편두통이 왔다.
공복으로 8시 반 전에 도착했다.
규모가 유성 월드 같았다. 저 많는 인원과 시설을 관리하려면 얼마나 벌어야 할까. 탈의실에 가림막이 없어서 좀 불편했다.
지나친 친절 노동, 종일 서 있으려면 얼마나 힘들까.
거대한 톱니바퀴처럼 효율적으로 진행되었다. 2시간 걸려서 마무리.
검진료를 10% 자비부담이라며 받았다. 만천사백원을 냈다.

기다려준 남편 덕에 좋아하는 추어탕 정식을 먹었다  대하장이 맛있었다. 이 집은 솥밥이 일품이다. 샐러드 소스가 너무 달아서 흠이었지만 든든히 잘 먹었다.

노랭이 츄르룰 먹이고 눈과 귀를 닦아주었다. 바람이 몹시 불어 밖은 아주 추웠다.

<<소멸사회>> 책읽기 첫 강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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