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하고 무더워서 ‘아아’를 시켜 먹었다.
고려회관 점심은 맛났다. 잠을 못 잔 탓에 멍하고 두통하고 졸림이 범벅인 컨디션으로 간신히 버텼다.
늙으면 지갑만 열어야 하는데 입만 열었다. 교사학부모 이론서가 뭘 말하는가. 회원으로 아이들과 살아가며 배운 것이 기본이지. 좋은 책 읽고 선한 행동하면서 모범을 보이는거지. 무슨 이론서가 필요할까. 기준 근거는 아이들과 배운 결과다.
짧은 시와 긴시가 아니라 아이들 마음을 쿵 울리는가 아닌가 이다. 기교, 짐작, 척하는 것으로는 아이들 마음을 움직일 수 없다. 조미료 가득한 음식처럼 첫맛만 맛나고 결국 몸에는 해로운 것이다.
갈래별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 어려움이 있다는 호소, 그래도 붙잡고 새롭게 활동하는 모습까지 알 수 있었다.
'어린이문학, 청소년 문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 교사 신입 교육 18주를 마감하면서 (0) | 2024.11.06 |
---|---|
2024 교사 신입 17차 <<마당을 나온 암탉>> 5학년 아이들 소감 (0) | 2024.10.30 |
김려령 - 우아한 거짓말/ 김려령 (지은이)창비2009-11-20 (0) | 2024.08.20 |
물꼬방 ㅡ중학교 추천도서. (0) | 2024.07.30 |
<<동물 농장>> 조지 오웰 (지은이), 도정일 (옮긴이) | 민음사 | 1998년 8월/1판 133쇄 2023.12.4 (0) | 2024.0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