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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나은 세상을 꿈꾸며

기후위기정의행진, 서울과 대전

https://omn.kr/2a3mr

강남대로 2만 인파 "기후가 아니라 세상 바꾸자"

"여름 내내 위기감을 느꼈다. 습하고 뜨겁고 짜증 나고... 이대로면 지구가 망해버리는 거 아닌가 하는 우려가 머릿속을 떠나질 않았다. 이 와중에 폭염 때문에 일하다가, 자다가 죽었다는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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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가했다. 
앞서서 애쓰는 사람들에 비하면 그저 참가자 1명일 뿐이다. 
늘 언제나 앞서서 나서주는 활동가들 때문에 우리의 하루가 일상이 편안하게 흘러간다는 것을 안다. 
작년에는 '다이-인' 행동을 할 때 엉거주춤 앉아 있었다. 분필 퍼포먼스에도 뭐라고 적지 싶어서 외쳤던 구호를 적었던 기억이 있다. 
여기 저기에서 찍힌 사진 흔적을 보면서 크게 드러나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큰 사진을 찍어준 동지가 보내준 사진도 고맙고, 잊지 않고 행진을 하면서 알은체 하는 후배 선생님들도 고맙고 감사했다. 모자와 마스크까지 썼으니 당연히 알아보지 못할텐데 모두 와서 인사를 청해서 미안했다. 지금의 교육현장 현실이 엉망진창이어서. 꼭 제대로 살지 못한 죄값을 치루게 하는 것 같아서. 
대전평학 회원들이 5명이나 오셨다. 반가웠다. 깃발을 가져와서 사진 촬영이라도 하자고 할껄. 못내 아쉽다. 내년에는 휘장을 가지고 나가서 함께 했음을 기록으로 남겨야겠다. 사진을 보니 역전의 용사들이 거의 다 나왔다. 
현충원 앞길이 막혀서 지각할 뻔 했다. 그 정도로 미리 성묘를 하거나 벌초를 하러 가는 사람이 많았는데도 생각보다 많이 보였다. 서울은 몇 만명이 모였다니 이도 기쁜 일이다. 
기후위기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좀 더 나은 실천 행동으로 한 해를 또 열심히 살아보자.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해나가면서 남들에게도 외쳐야 할 것이다. 특히 어린 아기들을 보면 너무 안되었고 두렵다. 이런 세상을 물려줘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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