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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노랭이 하루 만에 귀환

이미 중성화 수술이 되었단다. 두 마리 모두 데려다 주면서 특별히 배려한 것처럼 말했다. 잡아가면 아무데나 버리나?
묻길래 데려다 달라고 했다. 수술하다 안 깨어나면 죽을 수도 있다고 해서  겁먹었다. 괜히 해달라고 한 것 아닐까 싶어서.
생환해서 고맙고 얼마나 놀랐을까 싶어서 미안하고 안쓰럽다. 그래도 남편 뒤를 졸졸 쫒아다닌다. 다행이다. 미워하지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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