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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어주세요, 새책을 소개해요

심진규 작가 연수를 듣다

알라딘을 검색해보니 16권이나 쓴 작가이다. 점점 역사적 진실에 관심이 많으신 듯하다. 알고 있던 4.3 민중 항쟁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사전 조사 작업을 한 이야기를 곁들이고 박진경 암살 사건을 기획한 문상길이라는 23살 청년의 이야기가 애달팠다. 국민에게 총부리를 대는 군인은 없어야 한다는 말. 70년이 지난 지금도 유효하다. 시민들에게 폭력을 쓰는 경찰도 없어야 한다. 

4.3은 <<순이 삼촌>>을 쓰신 현기영 작가님과 창비주관 행사에서 만나서 싸인을 받아서 더 관심을 갖었던 부분이다. 푸근하셨다. 버스 옆자리에 앉아서 궁금한 점을 물으면 자세하게 부드러운 목소리로 들려주셨던 기억이 있다. 작품을 쓴 동기를 물으니 토벌하라는 이승만과 미군정의 명령을 거부하고 평화 협상을 나선 군인들이 박진경의 무조건 토벌하라는 지시에 반하여 암살을 한 두 젊은이가 죽을 줄 알면서 한 행위에 대해 관심이 생겼고, 그동안 이야기는 피해자 시각으로 쓴 작품이 대부분이어서 제주 도민을 살리기 위해 애썼던 이야기를 생각했다고 한다. 

아래 두 작품은 읽은 것이어서 새책을 주문했다. 다시 읽어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