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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문학, 청소년 문학

수상한 진흙-루이스 새커 (지은이), 김영선 (옮긴이) | 창비 | 2015년 11월

<<구덩이>>보다 흥미진진이 약간 모자랐다. 

팬데믹을 예상이라도 한 것마냥 미생물의 돌연변이를 사건 배경으로 썼다는 것이 좀 놀라웠다. 

새로운 형식으로 청문회 문답이 중요 장면 전에 배치되거나 그 뒤에 놓여 있어서 암시 역할도 하고 보충 설명도 하는 방식이 낯설었다. 

생일이 똑같은 아이의 다른 처지, 대접, 어른들의 가치관 투영이 어떤 상처를 만들어내는지 말해주고 있다. 

 

우드리지 사립학교 아이들인  모범생 타마야, 문제아 채드 그리고 채드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마셜 등 세 아이가 주인공이고 , 이야기의 다른 한 축은 선레이 농장이다. 이곳은 이름만 농장이지, 사실은 휘발유를 대신할 연료를 개발하는 연구소이다.

 

거북이 효소로 낫다는 것도 좀 엉뚱맞다. 너무 해피앤딩이어서 싱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