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처음 접하는 '공녀' 문제라서 더 모르는 것 같았다. 두터운 책을 다 읽은 것만 해도 대견한데 생각을 정리하느라 애쓴 흔적들이 있었다. 토론을 할 때 여성들의 질곡어린 삶, 참으로 징한 삶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학교에서도 배운 바 없는 '공녀' 문제, 근대사 '위안부''강제 징용'과 무엇이 다를까? 이런 부분을 심도있게 토론하고 싶었는데 어려워했다.
중간 고사가 코 앞이라고 다들 중3의 삶이 빡빡하게 있어서 짬내어 책읽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는 듯 하다. 그래서 다음에 토론할 <<두려움에 인사하는 법>>은 중간 고사가 끝난 뒤에 하기로 아이들이 선택했다. 이렇게 크는 것이겠지. 참여하지 못했지만 소감문을 낸 것은 모두 실었다. 두 번 편집을 해야 해서 시간이 배로 들고 있다. 89권 읽었다. 100권이 되는 날에는 잔치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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