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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책정리


19상자가 돌아왔다. 10개월 보관료 120만원 운송 배달 상자값 7만7천원, 127만 7천원의 값어치가 있을까?

10개월만에 배달해주신 아저씨는 아주 샤프하게 변하셨다. 다른 분이 오셨나했더니 아내되는 분이 깔깔대면서 눈썰미가 좋단다.

아무튼 돌아온 상자를 뜯어 정리하는데 꼬박 6시간 걸렸다. 북큐레이션을 생각할 겨를도 없이 나중에는 아무렇거나 꽂았다.

남은책은 오늘 꽂은 것의 2배 정도 된다. 여분의 문집을 갖고 있었는데 맡기는 비용이 너무 들어서 모두 버렸다. 눈물이 났다. 아까워서.

바람이 시원한데 흙먼지가 너무 날린다. 새소리 물소리가 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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