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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네

주말 카페 나들이

날씨가 갑자기 추워서 다리지도 않은 머풀러와 코트가 눈에 거슬린다.  잘 꾸며진 아주 넓은 카페에서 야외도 짜임이 있고 꾸밈이 좋았다. 

 

요즘 젋은 사람들 취향이 한 눈에 보였다. 돈이 돈을 버는데 너무 걸을 때마다 울려서 조금 겁이 났다. 

 

소나무가 좋아서 옆에 서 보았다. 파란 가을 하늘에 소나무의 초록이 멋지다. 

 

기린이 아름다웠다. 기린의 특성을 살린 것 같아서 그게 좋았다. 

 

 

앉아보니 창문으로 햇살이 곱다. 

 

가족끼리 다녀왔다. 날씨가 너무 좋았다. 파란 하늘이 좋아서 나섰다. 커피도 맛있어서 다행이고 쵸코 스콘도 맛있었다. 

산이 살짝 보이는 것이 아름다워서 우리 집에서도 또 보였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지어질 집은 앞산이 커서 품안에 쏘옥 안아주는 형국이라서 더 좋았다. 

살집에 가면 저 산이 보인다. 아주 크게 가까이 남쪽으로. 그래서 반가웠다.  

점심은 메밀 막국수를 먹었는데 너무 양이 많아서 간신히 먹었다. 메밀은 소화가 잘 된다고 하는데 바깥 날씨가 차가우니 코가 막혔다. 찬 날씨에 가장 민감한 코, 어깨가 막히고 찬바람이 들어와 의자 히터를 틀었더니 좀 나아졌다. 

겨울날씨 같은 가을이다. 64년만에 가을 추위라고 한다. 영하 2도. 호박이 모두 서리를 맞아 다 얼어있었고, 배추와 무도 살짝 끝이 얼었다가 녹은 것 같았다. 짧은 나들이였지만 기분은 상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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