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늦었다 살면서 늘 판단하고 선택해야 할때가 있다. 그 때마다. 내가 손해볼 선택이 늘 옳았다. 손해가 때로 고통으로, 아픔으로 왔었다고 해서 주춤하고 싶지 않았다.
택시타고 달려갔다. 길이 막혔지만 버스 타고 지하철 갈아타고 걷고 택시타면 2시간 정도 걸려서 불가했다. 기사할아버지는 훈장을 주렁주렁 핸들 아래 매달려 있어서 긴장했다. 태극기를 본 순간. 자는척하고 조용히 갔다.
자동에서 10년, 이제 새롭게 세류동으로 이사했다. 남수원초등학교에서 대각선 방향으로 바라보면 보였다. 대문이 살림집 철대문을 밀고 들어서니 이층으로 가는 계단이 나왔고올라가니 개소식을 알리는 후원하는 사람에게 보낼 수건과 홍보지를 열심히 포장하고 있었다. 그 모습을 찍고 미얀마 챡전시가 입구에 바로 있었다. 뭉클했다. 요모조모 오밀조밀하다. 아직 다 마무리 안되었다. 방학 때 다시 들르면 팥빙수와 냉면을 같이 먹고 와야지. 내가 사드려야지. 생각했다.
급하게 가느라 빈손이었다 해서 후원화원으로 등록했고 3사람 후원을 약속하고 후원서와 수건을 들고 왔다 수원역까지 화원 남편분이 바래다 주셨다. 바쁜 중에도 힘이 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어린이문학, 청소년 문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테리 트루먼 (지은이),천미나 (옮긴이)책과콩나무2009-06-20원제 : Stuck in Neutral (2000년) (0) | 2021.07.15 |
---|---|
동화읽는어른 327호 ㅡ2021년7월 8월 (0) | 2021.07.04 |
<이야기꽃 >출판사 그림작가들과 그림작가 (0) | 2021.06.25 |
김장성 ‘이야기꽃 ‘ 출판사 대표 강연 (0) | 2021.06.20 |
책과 아이들 ㅡ책방나들이 (0) | 2021.06.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