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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는 재미있다

시쓰기 - 송편, 추석

오늘 유찬이와 예인이도 울었다. 건우도 울먹거렸다. 시쓰기가 안되어 한 번 더 설명을 들으라고 남으라고 했더니 그렇다. 나도 속이 상했다. 1학기 때 실컷 시쓰고 노래부르고 익혔는데 개학해서 노래를 배워주지 않았더니 까먹은거다. 해서 1시간에 끝날 일을 두 시간 꼬박해야 했다. 남아서 한번 더 설명해주고, 친절하게 쓰는 법을 알려줬더니 금새하고 갔다. 그러면서 어렵지 않단다. 진작에 그러지. 아이들의 눈물 바람을 뺀 시가 더러 좋은 게 눈에 띈다. 김예진이, 신민철이, 박태희, 유정아, 민병욱, 송수정 등이 돋보였다.

  송편
      신민철

송편송편 쿵쿵 쾅쾅
방아찌어 만들자.

송편송편 우리가 만든 송편
먹음직스럽겠다.

 

송편
           박태희

내가 빚은 송편
송편을 먹었어요.
아하, 맛있다!
우리 동생이 그랬어요.
울언니도 진짜 맛있네!
송편이 제법이네.


송편 만들기
            유정아

빨리 추석이 됐으면 좋겠다.
송편도 맛있게 먹고
송편을 보면 다 먹고 싶다.
송편을 다 먹고 싶어서
동생 것도 먹어버렸다.


달떡
       민병욱

달떡이 떴습니다.
달모양, 조개모양
모양도 다양한
달떡을 빚습니다.


달떡
          송수정

으음, 좋은 냄새.
어디서 이렇게 좋은 냄새가 솔솔 나나?
아하, 우리 할머니 댁에서 나는구나!
나도 달떡을 만들고 싶다.
만들고 먹으면
음음, 좋은 냄새
고소한 달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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