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초∙중∙고등학생 독서실태

2007년 초∙중∙고등학생 독서실태 성인(1,000명)과 초∙중∙고등학생(2,700명)을 대상으로 독서율, 독서량, 독서시간, 독서경향 등을 조사한 <2007년 국민독서실태조사> 내용 가운데 초∙중∙고등학생의 독서실태를 살펴보았다. 먼저 독서율(1학기 동안 1권 이상의 책을 읽은 학생의 비율)은 90.6%로 2002년 이후로 큰 차이는 없었고, 상급 학교로 올라갈수록 독서율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학기 동안의 독서량은 평균 13.5권으로 전년에 비해 0.5권 감소했다. 초등학생 22.4권(전년대비 1.6권 감소), 중학생 10.7권(전년대비 0.5권 증가), 고등학생 7.4권(전년대비 0.3권 감소)을 읽어 초등학생의 감소폭이 다소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컴퓨터나 게임과 같은 매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하였다. 만화, 잡지, 신문을 제외한 일반도서를 읽는 독서시간은 평일 45분, 주말 51분으로 조사되었고, 선호하는 도서는 문학(42.7%), 만화/무협지(23.7%), 실용/취미(20.9%), 교양(10.5%) 순으로 나타났다. 여가활용 시 독서가 차지하는 비중은 초등학생의 경우 3순위(TV시청>컴퓨터게임>책읽기), 중학생은 7순위(TV시청>컴퓨터게임>인터넷>음악감상>친구>핸드폰이용>책읽기), 고등학생은 5순위(TV시청>인터넷>컴퓨터게임>음악감상>책읽기)였다. 공공도서관 이용률은 중학생(56.9%), 초등학생(55.5%), 고등학생(45.7%) 순이었고, 학교도서관 이용률은 65%로 과거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읽기에 대해서는 47.7%가 자신감이 있다고 응답한 반면에, 글쓰기에 대해서는 22.5%의 학생만이 자신감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 조사에 응한 학생들은 상급학교로 올라갈수록 학부모나 교사의 독서에 대한 관심도가 낮아진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독서실태조사>는 1993년 1회를 시작으로 2007년 10회까지 실시되었으며, 조사를 통해 독서환경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2007년 국민독서실태조사>결과의 전체내용은 ‘문화체육관광부 홈페이지>자료마당>통계자료’ 메뉴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