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하얼빈’을 보았다. 만주 풍광에 대한 미장센, 첫장면 전투에서 크로즈업한 참혹한 인간말살을 강력하게 드러낸 장면. 너무 단조로운 공간 이동, 교수형 장면에서 숨을 헐떡거리는 장면은 인간적인 두려움을 보여주고자 한것 같은데 의미를 찾을 수 없어서 아쉽다. 어머니, 아내, 동생들 이야기도 배제된 앙상한 플롯 전개. 집중하지 않은 배역 시간 조정, 손익분기점 넘기기 어려울 듯하다.
김훈 <<하얼빈>>도 있는데 서사구조가 너무 단선이라 감동을 얻기 어려웠다.
나초 차즈바, 감귤오미자차가 맛있었다.
캘리포니아 빵집에 가서 빵과 케잌을 사서 집에 왔다. 처가 밀릴까봐 서둘러 왔다.
저녁에 막냐가 와서 케잌과 흑맥주를 마시며 캐롤을 들었다. 조용하고 거룩한 밤이길. 모든사람들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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