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윤덕 작가의 작품으로 만났던 아이들 작품을 부산 '책과 아이들' 책방에서 만났다. 너무 그림이 좋아서 그 중 한 권을 모두 찍으면서 한 권만 구했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마침 허순영대표가 옆에 있다가 보내주신다고 했다. 믿기지 않았다. 순천기적의 도서관에 두 번 강의를 하러 갔을 때 얼핏 만났을 지도 모른다. 나를 아신다고 하는데 나는 기억이 나질 않았다. 강정아 대표와 사진을 찍었더니 같이 찍자고 해서 함께 사진을 찍었다. 그게 부산에서 인연이었다. 제주에서 커다란 상자로 우체국 택배로 왔는데 가슴이 두근거렸다. 얼마나 좋던지 책상 위에 쭈욱 늘어놓고 사진부터 찍었다. 아이들 그림이 싱싱하고 생생하다. 이렇게 아이들과 만나야 하는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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