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번까지 번호를 매기며 영화가 끊어진 듯 하지만 이어져 있었다. 결국 생가죽에 탄저병균을 닿게 해서 상처난 속에 천천히 퍼지게 한 뒤 죽게 한 것을 보면 보통 영악한 것이 아니다. 원작에는 아빠가 아들 자랑을 하다가 필에게 험담을 들은 뒤 앓다가 자살한 것으로 나왔다는데 영화에는 없다. 이런 사연을 피터나 로즈도 알고 있었을텐데 어떻게 동생을 선택할 수 있었는지 하는 마음이다. 여자를 가까이 하지 않는다고 해서 동성애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는데 동생과 함께 지내다가 결혼을 하자 그토록 분노하는 까닭을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런데 사랑하는 동생을 빼앗겼다고 생각하면 가능한 일이기도 하다. 아주 큰 화면으로 영화관에서 봤다면 서부의 장대한 모습에 압도 되었을 풍광이었다. 피터의 눈빛 연기와 서부의 장대한 산의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제목이 시편 22절에 있는 것이라는데 상당히 상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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