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문학, 청소년 문학 332호 동화읽는어른 1•2/2022 년 연둣빛 초록(초록샘) 2022. 1. 8. 19:34 속지의 따뜻함이 참 좋았다. 긴말이 필요없는 대비, 그리고 궁금증을 일으키는 오른쪽 작품 소개. 참 매력있는 펼침막이었다. 폭 쌓인 눈이 차갑게 느껴지는 게 아니라 저 노랑 불빛 때문에 따스하게 느껴진다. 겨울에는 눈이 펑펑 내려야 아이들은 환호를 하고 어른들은 걱정을 하는 것인데, 올해는 눈이 그나마 한 번 내렸었지. 더 오려나. 양철북 출판사 대표의 글을 읽으며 청소년문학이 처한 어려움을 편집자 입장에서 알아볼 수 있었다. 또 하나 새로워진 것은 큐알코드가 들어있는 옛이야기 들려주기이다. 문장으로 읽는 것과 사뭇 달랐다. 마치 할머니가 말해주는 것처럼 천천히 아주 느려서 더 실감이 났다. 참 애쓰셨다. 내가 읽은 책 3권이 다 뭉클했고, 사는 이야기에서는 눈물 바람이었다. 다시 문장으로 읽어도 싸해오는 따비에 도서관 다녀온 이야기, 엄마 생각, 자폐아를 바라보는 시각과 현실 등이 내 삶속에서 겹쳐지는 지점을 만난 듯하다. 너무 울면서 코를 풀어서 코가 빨갛다. 참 회원들이 마음에서 우러나는 글의 힘이 전해져서 그런지 뭉클했고 울컥했다. 특히 최문희지부장의 글은 마음이 아릿했다. 여수지회 김진영회원의 부탁하는 글에 마음이 아팠다. 찾아갔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것이 죄스럽다. 여수지회에서 강의한다고 여수 갓김치를 한보따리 챙겨주던 그 지회회원들을 잊지않고 기억하고 있는데 이렇게 아픈 소식을 들어야 하다니 싶어서, 회환이 깊다. 사무총장의 글을 다시 읽으니 우리 회가 나가야 할 길이 또렷하게 보인다. 이경이 회원의 조카에게 주는 말처럼 책소개를 한 것이 아주 자연스러워서 그 목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코로나 속에서도 씨동무를 실천한 우리 회원들이 참으로 고맙다. 석혜원 작가님 글도 아주 재미나게 읽었다. '글 잘쓰는 사람은 경제를 모르고 경제를 잘 아는 사람은 아이들에게 맞는 글을 못쓰고'라는 문장이 어린이책 작가, 편집자, 출판사 모두 해당하는 말이 아닐까 생각되었다. 동반북스는 기회가 되면 가보고 싶다.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고 있지만 주변에서 식구가 된 동물들을 보면서 관점을 새롭게 가지게 되었다. 최아영편집국장은 욕심이 많다. 그리고 야무지다. 조용한 변화를 회보에서 이렇게 저렇게 시도를 하는 모습이 참 귀하다. 힘들어도 힘들다는 내색도 하지 않고 맨날 생긋 웃기만 한다. 그럴 때마다 나는 언제 저 경지에 이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곤한다. 편집일이 쉽지 않은 일인데 늘 새로움을 꿈꾸며 모색을 하는 활동가. 우리 집행국 식구들이 모두 그렇다. 그래서 늘 든든하고 당당해질 수 있다. 고마움이 날로 쌓인다. 눈물바람이었다. 그리고 올해가 방정환 어린이날 100주년이다. 그 뜻을 어떤 사업으로 어떻게 이어가야 할 것이고, 그 의미를 기릴 수 있을까 머리를 맞대고 계획하고 실천할 일이 은근 부담이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동화지기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어린이문학, 청소년 문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579번째 발제 - 김민우 작가 - 달팽이, 나의 붉은 날개, 하얀 연 (0) 2022.02.25 오세란 청소년문학 평론집 - 사계절출판사 유트브 (0) 2022.01.27 <<가시고백>>김려령 (지은이) | 비룡소 | 2012년 2월 (0) 2022.01.02 대전작가포럼 (0) 2021.12.29 오세란 두 번째 평론집 <<기묘하고 아름다운 청소년 문학의 세계>> (0) 2021.12.29 '어린이문학, 청소년 문학' Related Articles 579번째 발제 - 김민우 작가 - 달팽이, 나의 붉은 날개, 하얀 연 오세란 청소년문학 평론집 - 사계절출판사 유트브 <<가시고백>>김려령 (지은이) | 비룡소 | 2012년 2월 대전작가포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