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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는 재미있다

박용래 시인

봄 시인데 겨울 시 같다. 대전문학관에 많은 시들이 있었는데 가장 마음에 포근하게 다가왔다. 깔끔하다. 그리고 따스했다. 어릴적 엄마는 늘 목을 내어놓으면 감기에 걸리는 나를 위해 손수건을 목에 걸어 묶어주셨다. 어른이 되었어도 목을 내어놓으면 잠깐 찬바람에도 목감기가 오고 코감기로 오고 열감기까지 오면 기침으로 변해 폐렴이 되곤했다. 외할머니 손이 아니라 고생만 해서 투박한 우리 엄마 손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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