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온라인 학교에 접속이 되지 않았다. '학교종이' 앱에서 상담 자료신청을 받아와야 하는데 하지 못해서 전전긍긍 했다. 11시 정도에 접속이 되어 겨우 자료를 찾아서 저장을 해 놓고 전화상담 준비를 하였다.
그 전에 첫째 시간에는 아이들 출결을 확인하는데 4명이 들어오지 않아서 먼저 메시지를 넣고 20분 뒤에도 연락이 없어서 결국 전화를 걸어서 참여를 독려했다. 그래서 11시 경에 전원 참석을 하였고 수업 결과를 퇴근 뒤에 확인을 하니 ㅅㅅㅇ, ㅂㅇㅇ이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
오후 3시까지 4.19 혁명에 대한 공부 결과를 학습지를 찍어 보내고, 한 줄 느낌을 받았다. 아이들마다 모두 달랐다. 학급 신문에 담을 생각으로 아이들 글을 옮겨 적으려니 시간이 걸렸다. 자화상과 동시 쓰기 등을 보내준 아이들 사진도 모두 갈무리 하는데 중간에 한 번 파일을 날려서 허탕을 쳤다.
전화 상담을 4건을 했다.
궁금한 것을 물어보라고 했더니 어떤 학부모가 우리 반 학급 체험 활동을 전국으로 다니는 줄 알고 있어서 대전 인근이고 교육 과정과 연계해서 다녔다. 오해를 하시고 계신거다 라고 했더니 얼버무린다. 황당했다. 개학을 하면 교육 과정에 알맞게 프로그램을 짜서 학부모 의견 수렴을 할 것이고 찬성이 많지 않으면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알렸다. 굳이 학부모들이 원하지 않는데 나서서 갈 필요가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밝혔다. 나를 위한 일이 아니기에 내가 편하기로 치면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이 가장 쉬운 일이다.
우리 반 단체방에 학급 신문이나 학급 문집에 자녀의 글이나 사진이 올려지는 것이 싫으신 분들은 말씀을 해 달라고 하였다. 기다려봐야겠다.
오늘 계획에서 아이들 바느질 안내를 동영상으로 하려고 했는데 시간이 나지 않았다. 점심을 먹고 학습준비물 온 것을 신청한 것 순으로 나눴다. 학습 준비물 온전하게 산 것은 나 혼자 뿐이다. 결국 학교장의 말은 모두 하라는 것이 아니었다.
퇴근 무렵 교육 과정 시수를 맞추라고 연락이 와서 퇴근도 못하고 온라인 개학에 맞춘 수업 시수를 맞춰야 했다. 그러느라 반 시간 넘게 지체가 되었다.
온라인 개학 3일째다. 혼자서 알아서 하는 아이들이 생겨나고 있다. 문제는 얼마나 자기 것으로 소화를 시키고 있느냐 이다. 아이들 질문이 오기 시작하는 것으로 보아 조금은 안심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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