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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어주세요, 새책을 소개해요

동화읽는어른 ㅡ314호 (2020.4)

 

 

 

내가 가장 좋아하는 하루 시간은 해넘이 시간이다. 그 시간에 조용히 차분하게 모두 읽었다.

조은정 회원의 편집자말은 또박또박 진심을 다해 말을 건다.

이금이 작가의 <<알로하, 나의 엄마들>>을 꼭 구해봐야겠다. 임 역사적인 사실은 잘 알고 있지만 어떻게 문학으로 승화시켰는지 궁금해졌다.

동네 책방 ‘씨앗’도 익산에 가면 꼭 들러보고 싶어서 메모를 해두었다.

임선복회원의 옛이야기는 옆에서 들려주는 듯 구수하다.

이광원 회원의 <<순이 삼촌>>은 내게도 제주4.3을 알게 해준 끈이었다. 어떻게 저런 일이 가능할 수 있는지. 픽션인 줄 알았다. 처음에는. 4월은 참 아픈 날이 많은 달이다.

이어지는 ‘팽목바람 길’ 이야기는 6년이 지났어도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세월호는 우리 어른들의 잘못이다. 약속을 헌신짝처럼 지키지 않는 위정자의 탓도 크다.

어느 구석 하나 허투루 쓰인 곳이 없다. 조금 아쉬운 부분은 씨동무가 가장 좋아하는 책 소감이 겹친 지역이 많다보니 전국적인 참여를 빛내지 못한 것 같아서다. 편집국 식구들이 얼마나 애쓰는지 잘 알고 있다. 회보를 꼼꼼이 읽을수록 더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