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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어주세요, 새책을 소개해요

2014 년 전국동화읽는교사 연수

28일부터 29일까지 전국동화읽는교사 연수가 유성유스호스텔에서 있었다. 너무 힘들어서 가서 폐를 끼칠까봐 걱정을 했다. 많이 어지러웠지만 저녁을 조금 먹고 난 뒤로는 괜찮았다. 해서 발표도 시간을 다 쓰지 못하고 남겼다.

가장 좋았던 것은 강영미 대표의 <책놀이터>였다.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얼마나 영향이 큰지 사랑하고 아껴달라는 부탁도 <고함쟁이 엄마>를 읽어주고 난 뒤 하는 당부였다.
<눈물바다>를 읽어주고 난 뒤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것을 해보면 좋겠다는 점, <소피가 화나면 정말 정말 화나면>을 읽어주고 아이들이 화를 어찌 푸는지도 나누어보면 좋겠다고 했다.
책놀이가 정말 재미나고 신날 것 같다. 격주로 토요일 5시에서 6시까지 피리부는 아줌마가 되어 공원에서 아이들과 한 시간 신나게 논다고 한다. 아이들이 너무도 좋아해서 자기도 보람을 느낀다면서 활짝 웃는 모습이 너무 천진난만 그 자체다.
놀이 순서는 <잘잘잘>,<총잡이>,<도깨비 씨름>, <콩심기>,<숲놀이>,<상상놀이> 순이었다. 준비해온 것을 2시간 안에 다 못했다고 아쉬워 했다.
책도 <잘잘잘>,<씨름>,<세 엄마 이야기>,<아카시아 파마>,<12달 자연놀이> 등을 소개하고 어떻게 연결지어서 놀이와 접목을 시키는지 알려주었다. 책 한 가방과 신문지와 가위와 풀과 색종이까지 준비해서 아주 흥겹고 즐거웠다. 얼마나 깔깔 댔는지 배가 고플지경이었다.
회보에 놀이를 한가지씩 연재하고 있다. 이런 놀이를 모아서 책으로 펴냈으면 좋겠다. 아주 유익하고 유용한 놀이다.

어제 밤에는 그림자극을 보여주러 대전지회 어른모임에서 오셨다. <여우놀이>와 <문제가 생겼어요>가 너무 재미있었던 것이 즉석에서 모래그림처럼 그림이 완성되면서 이야기가 진행이 되는 거였다. 해서 동영상으로 찍어놓았다.

박성우시인은 시만 쓰면 좋겠다. 청소년시와 동시보다는 그것이 더 공들여 써서 그런다고는 하지만 훨씬 더 어울리는 것 같았다. 마지막 질문에서야 동시를 쉽게 썼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청소년시도 많이 듣고 청소년의 마음을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과 어릴 때부터 시를 많이 읽을 수 있도록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기념촬영을 했고 싸인도 받았다. 해서 매달 시 한 권씩은 사서 읽을 생각이다.